외도
비판 비난 할 수는 있지만
오랜 친구를 손절 하신 것은 참견이나 오지랖을 넘어서
타인을 자신의 잣대로 통제하고자 하는 욕망의 표출로 보여집니다.
많은 분들이 글 쓰신 분에 동조하셨지만
그건 외도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에서의 의견일 뿐
글 쓰신 분과 똑같은 상황에서
오랜 친구를 자신의 잣대로 심판하실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네요
남이라면 비판하고 심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내 잣대로 친구를 심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절친은 아니네요
절친한 친구가 바람을 피우면 절교하실 분 계신가요?
말미암아 절친은 아닌 그저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갑 정도이신 거 같고
손절로 인해 그 분도 별 다른 타격은 없으시리라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외도라는 것은 <의도>만으로 쉽게 결정해서 실행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능력>이 뒷받침 되어줘야 하는 거죠
잘생긴 사람이 많은 여성들의 구애를 받고도 바람 안 피우는 것은 도덕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못생긴 사람이 "나는 비록 못생기고 능력은 없지만 바람은 안 피운다. "
이건 도덕적이라 할 수 있는 건가요?
못생겨서 강제로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자신의 의지로 유혹을 극복하고 도덕적인 삶을 선택했다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만약
부부가 서로 사랑은 없고 의리로 살고 있는 상황에
예쁜 여자가 나한테 구애 한다면
"나는 도덕적인 사람이라서 그 여자를 거부하겠다." 하시는 분 계십니까?
잘생겨 본 적 없는 분들이 본능적으로 '네' 한다면 그 대답은 신뢰할 수 있는 말일까요?
이 시대에 필요한 건
타인의 외도에 대한 비방이나 결혼의 책무에 대한 강조 보다
잘 헤어지는 방법 , 상처 받지 않고 슬기롭게 헤어지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외도 좋아하는사람한테 뭘 보고 배울게 있다고 가족한테 소홀히 대하는 사람이 교우관계라고 소중히 여길거같진 않아보임
외도 좋아하는사람한테 뭘 보고 배울게 있다고 가족한테 소홀히 대하는 사람이 교우관계라고 소중히 여길거같진 않아보임
허구헌날 기집질 자랑이나 하는 사람 친구로 두고싶지도 않고요 조건? 친구 조건은 뭔지 모르겠지만 친구 재산이나 학벌 이런거보다도 적어도 심성은 보고 사귑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제 주변엔 저런 인간은 친구로 두고있지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으로도 안보고요
불의를 응징했다 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실 테고
다른 시각도 있을 수 있지요.
그렇다고 절교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그냥 아는사람이면 몰라도
ㅈㄴ 어이없던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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