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한달전쯤 킥보드 폭발사고를 겪고 글올린 쓴이입니다.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르다 느끼고있는 요즘입니다 ㅎㅎ
한달동안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고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보배여러분들의 댓글도 다 보며 참고하고 체크해나갔습니다.
집은 LH에서 화재접수를 해줬구요.
집주인분은 화재보험이 없어서 접수를 해줄수가 없으니 알아서 마무리 잘 하라고하셔서 셀프로 집수리를 하고있는 중입니다.
킥보드업체에서는 여전히 연락이 없는 상태고 국과수에서는 킥보드 감정이 진행중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소송진행을 염두해두고 자료를 모아야 할까봅니다.
참 별별 일들을 다 겪고있네요ㅎㅎㅎ
사고이후 저와 신랑은 몇가지 달라진점이 있는데요.
첫번째로 몇시에 잠이들던 새벽 1시반~2시쯤되면 잠이 깨버리고 더이상 잠을 잘수없어 매일같이 날을 샌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그 사고시간이 다가오는 즈음에 반응을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둘다 매일매일 피곤에 쩔어서 골골 대고있습니다.. 하하하;;;
두번째로 저는 길가다 지나가는 킥보드를 보거나 세워둔 킥보드만 보면 깜짝깜짝놀래고 멀리 돌아가게 되버립니다. 심장이 벌렁거려서 가까이도 못가겠고 보는것도 무서워요
세번째는 둘다 잠을 자려고 누우면 잠들때 놀래고 끙끙대고 놀래다깨다를 반복하며 겨우 잠이 들곤합니다. 악몽을 꾼것도 아닌데 보면 서로 그런 증상이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많이 놀래서 그런가봅니다..
이제는 셀프시공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서 도배랑 장판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사고이후 집안 집기랑 살림들 정리하면서 대부분 버렸기때문에 수납공간과 방에 여분 공간이 남았네요.
이건.. 좋아해야할 부분인지 참 씁쓸합니다 ㅎㅎㅎ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후에 정말 많은분들이 댓글달아주시고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분들도 연락주셔서 설명해주시고 자료보내주신다고 해주셨고
여러 매체의 기자분들도 연락주셨고 집을 어떻게 아셨는지 찾아오시는 기자분들도 많으셨습니다.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신덕분에 차분히 잘 정리해나가고있습니다.
보배드림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에겐 힘든 여정이 조금 더 남아있긴하지만 차근차근 풀어나가도록 해보겠습니다.
오늘도 화창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문은 페인트 싹 약품처리후 벗겨내고 시트지작업 / 문몰딩도 시트지작업*
* 문 완성 / 도어락교체*
*바닥청소 1차 *
*집 전체청소 1차 및 천장 몰딩 모양복원 및 시트지작업 완료*
*도배전 준비 *
*탄곳 벗겨내고 작업한 신발장 완성모습*
*천장 몰딩 수리 복원*
*기둥 모양 복원 및 시트지작업*
*천장 몰딩수리 완료 및 도배전 밑작업*
하루 빨리 회복하시고 일상 되찾으시길요.
작업 예쁘게 잘 마무리하세요
남의 집 건드리면 참으로,, 난감하게 됩니다 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