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나가기 시작하고.. 겨우 겨우 내려서 터미널 도착..
유럽쪽은 착륙하면 박수치는 전통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그날따라 유난히 박수가 길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연결편은 놓치지않았고(짐은 이틀후에 들어옴...악명높은 아에로플루트..ㅎㄷㄷ)
연결항공편 타고 제네바로 향했죠..
제네바공항에 도착해서 짐이 실리지 않은것을 알고 체념하고 돌아가서 호텔 체크인 하는데 호텔 로비 TV에
모스크바 공항소식이 속보로 나오기 시작하며.. 한국에서 정말 연락이 몇십통오고 회사에서도 계속 오고..
호텔방 들어가서.. 한참동안 우두커니 있었네요.
연결항공편 이륙하고 5분 후에 기체에 번개맞고 전자기기 먹통되고 착륙하면서 화재 발생하고
앞에 있던 승객들이 짐꺼낸다고 탈출시간 지체되고 뒤에타고있던 사람들은 다 타죽었다고 합니다.
출장이였는데 출장기간 내내 계속 생각나더군요 ㅠ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짐빼려는 승객들만 아니였어도
30~40%는 더 살았습니다..
인천-모스크바(환승)-제네바 가는 여정으로 환승비행기 타려고 환승터미널 뛰어다니고 있었네요.
제가 탄 비행기 (아에로플루트) 는 777이였는데 .. 환승시간이 2시간정도라서 여유있진 않지만 그래도 긴장을 하진 않았었거든요..
근데 모스크바 상공에 다다를 무렵 비행기가 내리질 않는 겁니다.
이사진이 그날 모스크바 상공에서 내리기 직전에 계속 선회하면서 .. 적란운을 피하는 사진입니다.
계속 선회하면서 8자를 그리며 날기를 1시간 지났을까..
이제 환승비행기 놓치는건 둘째치고 내리고 싶더군요.
제발좀 내리자 내지라 하면서.. 고도를 내리며 착륙에 돌입하나 했는데 엔진에서 굉음을 내며
고도를 확 올리더군요.. 이걸 3번인가 했습니다..
멘탈 나가기 시작하고.. 겨우 겨우 내려서 터미널 도착..
유럽쪽은 착륙하면 박수치는 전통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그날따라 유난히 박수가 길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연결편은 놓치지않았고(짐은 이틀후에 들어옴...악명높은 아에로플루트..ㅎㄷㄷ)
연결항공편 타고 제네바로 향했죠..
제네바공항에 도착해서 짐이 실리지 않은것을 알고 체념하고 돌아가서 호텔 체크인 하는데 호텔 로비 TV에
모스크바 공항소식이 속보로 나오기 시작하며.. 한국에서 정말 연락이 몇십통오고 회사에서도 계속 오고..
호텔방 들어가서.. 한참동안 우두커니 있었네요.
연결항공편 이륙하고 5분 후에 기체에 번개맞고 전자기기 먹통되고 착륙하면서 화재 발생하고
앞에 있던 승객들이 짐꺼낸다고 탈출시간 지체되고 뒤에타고있던 사람들은 다 타죽었다고 합니다.
출장이였는데 출장기간 내내 계속 생각나더군요 ㅠ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짐빼려는 승객들만 아니였어도
30~40%는 더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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