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100
지난 2월 13일, 보잉 747-8I가 첫 공개된 이후 여기에 관련해 다양한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747은 지금이야 연비가 좋지 않아서 비경제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 40년 남짓에 걸쳐 사랑받아 온 항공계의 여왕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 것이다.
올해는 보잉사에 있어서 어느 해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747-8I 인터콘티넨탈, 747-8F 화물기, 그리고 문제인 787의 3종의 항공기를 동시에 형식증명을 취득하기 위해 실험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747-8F 화물기가 올해 중반, 787이 올해 가을, 747-8I가 연말로 각각 목표가 잡혀있고 게다가 3종 모두 계획보다 늦어진 상태라 정말 올해안에 모두 해치울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현재 747-8의 수주수는 총 107기로 그중 747-8F 화물기가 74기, 747-8I 여객기가 33기로 개발에 착수할 당시의 목표보다 상딩히 밑도는 숫자다. 보잉사에 따르면 747이나 A380을 포함한 초대형기는 향 후 20년동안에 720기의 수요가 예측된다고 한다. 그 중 43%가 아시아, 23%가 중동 지역의 수요라 보고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대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서 보잉 747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지만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최초의 747-100이 롤아웃한 후 4개월 반만에 첫비행하고 그 후 채 1년이 안되어 취항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787과 비교해 보면 과학기술의 진보가 오히려 장애 요인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747도 당시로서는 지금의 787에 뒤떨어지지 않는 획기적인 개발 사업이었다.
747-100 ― 747-200B ― 747-200F 화물기 747-200C ― 747-100B(SR) 근거리형 747-200B콤비 화객(貨客)혼재형 747SP Special Performance 747SR-100 근거리형 747-100B ― 747-300콤비 화객(貨客)혼재형 747-300 ― 747-100B(SR/SUD) 근거리용 2층 연장형 747-300(SR) 근거리형 747-400 ― 747-400콤비 화객(貨客)혼재형 747-400D 국내선용 747-400F 화물기 747-400ERF 장거리용 화물기 747-400ER 장거리형 747-8F 화물기 747-8I 인터콘티넨탈
기종
첫공개
첫비행
취항
비고
1968.9.30
1969.2.9
70.1.21
70.9.10
70.10.11
71.2.15
71.11.23
71.11.30
72.4.19
73.2.28
73.3.23
73.4.30
73.8.3
73.8.31
73.9.26
74.10.30
74.11.11
75.3.7
75.5.19
75.7.4
76.4.25
1978
78.11.3
78.12.21
1979
79.6.20
79.8.2
82.9.15
82.10.5
83.3.5
82.9.21
82.10.10
83.3.23
1986
86.2.26
86.3.24
1987
87.11.24
87.12.10
88.1.26
88.4.29
89.2.9
89.3.23
89.6.30
89.9.12
91.2.18
91.3.18
91.10.22
93.3.8
93.5.4
93.11.17
2002.5.9
2002.9
02.10.17
02.6.17
02.7.31
02.10.31
09.11.12
10.2.8
11년중반
11.2.13
11년중반
11년말
이 747-8I의 도장을 보잉사는 sunrise colors라고 부르고 있다.
다른 소식으로는 가까운 시일내에(어쩌면 올해의 파리 에어쇼에서)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차세대 여객기의 개발 계획을 발표할 지도 모른다. 현용 737의 후계기인 셈인데 에어버스가 작년말에 개발 착수를 발표한 A320NEO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보잉사로서는 현재 747-8의 생산 착수와 3년이 지연된 787의 개발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 새로운 737 후계기의 개발까지는 좀처럼 여력이 없는 상황이나 그렇다고 737 여객기를 사용중인 항공사들이 737의 후계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타이밍을 놓친다면 많은 고객이 A320NEO로 옮겨 갈 가능성도 있다.
이미 엄포를 놓고 있는 항공사도 있어 보잉으로서는 손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A320NEO는 2016년부터 인도가 예정되어 있으며 1호기의 주인공은 30기를 발주한 버진아메리카다.
787에 관한 소식을 하나 더 전하면 2월 23일에 1,000회의 비행을 완료했다. 지금까지의 비행 시간은 약 3,000시간, 비행 거리는 100만 마일 이상으로 형식증명에 필요한 테스트와 관련해 롤스로이스제 엔진 탑재기로 약 80%, GE제 엔진 탑재기로는 60%이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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