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가 넘은 서른 중후반입니다.
여자는 저와 한살아래이구요.
저는 현재 공공기관 10년차 재직중이고 여자는 일반회사원입니다.
작년 사귀던 여성하고 결혼얘기가 오가던 중에 서로 미리 맞춰보고 같이 살아보자는 여자의 제안에 남자입장에서 당연히 오케이 했습니다.
월세와 생활비를 제가 부담하고 보증금은 여자쪽에서 부담하기로하고 오피스텔을 여자집근처로 여자명의로 계약을 하게되었습니다.
동거하기전에 같이 여행가기로한 여행경비와 부동산계약비, 월세비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여자에게 송금을 했구요.
근데 제가 들어가기전날 인터넷설치관련 문제로 전화했으나 연락이 안되더군요..
결국 자정쯤에 연락이 와서 자초지정을 물어보니 저 만나기전 과거에 45살인 노총각을 과거에 소개팅했는데 그 남자가 안만나준다면서 계속생각이나서 거리를 방황해서 연락을 못받았다고 하던군요..
저도 이여자와 결혼을전제로 동거한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좋았지만 다른한편으로는 심적,물적인 부담이 컷었습니다.
회사도 오피스텔과 1시간 반거리를 운전해야하는거리니까요...
그런데 벌써부터 여자가 이런마음을 갖는다는게 부담스러워 결국 이별을 고하고 한번 헤어졌습니다.
월세나 생활비는 여자가 부담하게 되었죠.
여자입장에서 낙동강 오리알신세라고 생각할수있으나 저는 이미 여행경비와 월세 부동산비를 송금했으므로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얼마든지 취업해도 되구요..다른 남자를 만나도되구요..
근데 자꾸 생각이나서 결국 견디지못하고 다시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동거안하겠다면 저에게 생활비와 월세로 월 백만원씩 달라하더군요.
내가준 여행경비는 뭐했냐고 물어보니 클럽(강남 밤사)가서 하루만에 다 썻다합니다.
백여만원을 양주먹는데 다 썼다더군요.
못주겠다했습니다.
월세만 달라하면 주겠으나 생활비까지 부담스럽다했습니다.
저한테 거짓말만 한다고하더군요..
맞습니다.
원래 생활비와 월세를 부담하기로했었으니까요.
근데 부담스럽더군요.
부담스럽더라도 여자를 놓치고싶지않아서 같이 살기로하고 들어가려던 순간 여자가 사실 빚이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냐고 물어보니 2천이있다고합니다.
연애초창기때 여자가 하는말이 빚있는사람이 싫다고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너가 빚이있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가 진 빚 다 갚고 동거하든지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동거를 보류를 하게됩니다.
나중에 여자가 사실 자기는 빚은없다면서 같이 살자고애원하더라구요.
왜 빚있냐고 거짓말했냐고 물어보니 나한테 로멘스를 기대했다면서 일부러 빚 있는척 했다더군요.
다 감수하고 다시 살거를 고민하기위해 일단 같이 살자고해놓고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결국은 여자를 제가 감당이 안될거같더군요.
그래서 결국 또 헤어지게되었습니다.
4개월 지난 후 다시 연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내야할 월세 250만원을 안내주면 절대 안만나겠답니다.
뭘 믿고만나냐면서...거짓말쟁이라고 하네요. 못믿겠다면서..
저도 월세 준다준다해놓고 서로얘기도중에 짜증나고 욱해서 안주고했었거든요.
여자외모는 예쁜편입니다..
학벌도 저보다 좋구요. (혹시나해서 학벌 인증도 다되었습니다.)
애교있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매력을 느낄겁니다.
남자가 살면서 이런여자하고 한번쯤 결혼을 꿈을꿀만합니다.
고민되서 여러사람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여자에게 믿을을 다시 심어주기위해서..
지금까지의 월세를 250주고 다시 새로시작해야할지..
참고로 이 여자와 결혼까지 생각하고있고 동거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겁니다.
참고로 저의집 사정이나 제가 돈이 많은편은 아니구요..
중간에 어쩌저찌하다가 또래보다 돈도 많이 모으진 못했으나 이 여자는 제가 공공기관이고 나름 안정성있다 판단한거 같습니다.
---------------------------------------------------------------------------------------------------------많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월세가 밀려있는게 아니라 자기가 지금까지 낸 월세를 달라는겁니다. 제가 월세를 내기로 약속했으니 그 약속을 지키는걸 보고 다시 만나겠다는거죠.
많은 분들 조언 참고하겠습니다.
누가 머라고 해도 이미 정하신거 같네요.
여자는 호구 물어서 좋고 머 글쓴님이야 몸정이라고 생각하면 도찐개찐일듯요.
얼른 마음정리하시고 다른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가까운대.
여자가 나이도 많은데 정신못차리고 사는군요
저런애는 평생 저렇게 사는겁니다 ...남자 등이나 처먹으면서
얼굴 조금 안이뻐도 착한여자만나세요
저런여자 같이 살아도 남자돈 거덜나게할 여자네요
나이 40다되가는데 여자 외모보며 판단할 시기는 지났습니다
저 여자가 님을 조아하는게아니라 은행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그리고 님은 여자외모에 혹한상태고
님이 돈떨어지면 뒤도안돌아보고 떠날여자입니다
일반회사 다니면서, 꾸준히 생활을 함에도..
월세가 밀려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경제력, 생활력 알만합니다..
결혼이 아닌..
단순, 즐거움의 목적으로만 함께하시려거든..
만남을 이어가세요..
월세 250..??
그동안 밀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변명이 안되는겁니다..
또한, 돈 씀씀이, 역시도 제 기준으로는 답 안나오구요..
상대방을 저울질하거나, 넌지시 떠보는것도 어느정도의 선의의 거짓말이고..
그 거짓말도 자꾸 하다보면, 겉잡을수 없이 커지게 되는겁니다..
지금은 단지 돈을 주고 안주고를 떠나서..
과연, 그렇게해서 남을껀..
행복할꺼 같은 동거생활..??
아니요..
전 반대라고 봅니다..
잠깐은 즐거움에 모든것 용서하고 잊고 묻겠지만..
먼 훗날 내가 왜...도대체...왜 그랬을까..
자문하며..
후회할 날 있을꺼라 생각듭니다..
여성분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작을 생각하는게 아닌..
그저 스폰의 개념으로 보는듯 싶어요..
많은분들이 대답을 해줘도..
여전히 고민하실걸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경험이 중요하겠지요..
일단 마음에서 더크게 자리잡고 있는..
그 선택에 맡겨보세요..
그리고 겪어보세요..
나이때도 저랑 비슷하시고..
친구같아서 드리고 가는 말입니다..
그 여자분 안만나시는게 조을것 같아여ㅡㅡ
흐흐
연애 많이 못해보셨나요? 직감이 안서나요?
제 입장에선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고민은 그럴때 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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