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법으로는 시내버스 최대 11년 까지 쓰는데
법 개정해서 20년넘게 쓰도록 하면 괜찮을거같은데
기사님분들은 어떠신지요?
러시아에선 한국서 가져온 구형 BS 가지고 잘쓰던데요
매번 법때매 새차로 바꾸니 버스요금이 매번 오르네요
(경기버스 요금 인상)
하다못해 지하철 기차조차도 40년은 쓰는데
버스 20년쓰는거 괜찮지 않을까요?
버스 20년 쓰는 국가에서 다니는거 보면서 이야기 하자면 뭐 20년까지 굴릴수는 있겠죠.
사실 기계라는게 어떻게 관리하냐 따라 수명이 달라지거든요.
근데 더 보태자면 한국은 제도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여러 문제로 내구 연한 늘려서 얻는 이득보다 실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20년 쓰는거..
좋아서 쓰는거는 아니에요. 애초에 일반 시민이건 기사건 대부분 신차를 좋아하지 오래된 20년된 차량을 좋아하는건 거의 없거든요. (물론 행사적 차원으로 특별한 날에 운행하는 올드 버스라면 다르지만요)
예산이 없어서 교체 못하던 20년된 뉴욕시의 RTS 버스가 떠오르네요. 물론 뉴욕시의 상징 같았던 버스이고 또 팬들도 많았던 차이지만 어쨌든 정규 운행에서는 퇴역시키고 신차 투입하는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매연 문제도 그렇고 부품, 정비, 효율, 서비스 문제등으로 골치덩어리가 되어버린지라...
에어로 시티나 유니버스도 20년 쓰는건 충분히 가능할거에요. 원래 워낙 고물 같은 차를 굴리던 50년대 60년대 제정된 법이 운수차량 내구연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잡해졌지만 차량의 완성도와 내구성도 덩달아 높아졌죠. 러시아만 봐도 답이 나오잖아요. 오히려 거기가 환경은 더 열악하죠. 다만 거기서 굴리는 국산 차량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걸레짝으로 운행하다 보니 안전 사고도 간혹 나는걸로 알고 있고 차도 퍼지기도 하고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그렇게 걸레짝으로 운행하면 욕 엄청 먹겠죠?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거의 중검수와 같은 정비가 필요한데 또 그러면 엄청 비용이 들겠죠?
그리고 지하철과 기차라는데...
철도 차량은 일단 가격부터가 넘사벽이고 중검수도 7년 정도? 마다 해요. 중검수라는게 완전 분해해서 쓸모 있는건 재생하고 교체해야하는건 교체하는거죠. 40년된 디젤 전기 기관차? 그건 아예 재생이라고 언더 프레임과 차량 껍데기등을 제외한 주기관이나 발전기, 모터 같은걸 다 신품으로 교환하는거에요. 버스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조사들이 25~40년 운행하는걸 생각하고 설계/제조하기도 하고요. 참고로 도색도 폐차할때까지 여러번 하는 경우도 있죠.
아 그리고 미국 그레이하운드라고 한국의 금호고속처럼 큰 회사가 있는데 98년식 차량을 보유하기는 하더라고요. 근데 다 재생된 차량에 심지어 다른 운수회사 인수 합병하면서 떨이로 가져온 예비차나 다름이 없어서.
아마 오래되고 관리 안되어서 에어컨 고장나면 님이야 잠시 욕하고 끝이지만 기사님은 하루종일 고생할듯요.
옆 섬나라도 내구연한이야 없지만 대도시에서 영업하거나 큰 운수회사들은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13년 정도 쓰고 폐차하거나 중고로 팔어버리고요. 오래 오래 쓰는 회사들은 돈이 없는 소규모 회사나 아니면 차량 관리에 엄청 신경 쓰는 회사이고요. 애초에 규제 없어도 자율 관리 정말 잘하고 부품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거기 차량 관리랑 한국이랑 비교하시면 조금 곤란합니다 ㅡㅡ;
결론은 경제적인 이유, 제도적인 이유로 무턱대고 늘리는건 어려워도 차량 상태에 따라 연장해줄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근데 회사나 기사들이나 차량 연식에 스트레스 안받을 정도로 잘 관리되지 않는 이상 그냥 신차 뽑는게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도 맞다고 생각됩니다.
추가: 대우버스인데 요즘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말이 많았더라고요. 제조사들도 그렇게 오래 사용하는건 고려하지 않는듯 한데 이런것도 아마 수명이 적은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유럽의 소방차는 곧 다뤄볼께요 ^^;
아무튼 버스는 사람을 수송하는 수단이니만큼 차량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구 연한을 늘릴수 있다면 그러되 안전기준을
더 강화해서 관리가 잘 된 자동차들만 적용을
시켜야지 요즘 제작 기술이 좋아지고,
도로여건이 나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내구연한을 늘리게 된다면 위험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관리의 미학이..
1.운행은 자주하지만 거리가 대체로 짧습니다.
2.배차간격이 있고 첫,막차 시간대가 지정되어 있지만 대체로 널널하게 다니는거 같습니다.
과속하지않고 천천히 다닙니다.
3.특정 회사의 경우 수입당시 같은 차종을 대량으로 구입, 운영하다 운행 불가 차량을 바로 고철로 만들지 않고 다른차량의 부품 수급용으로 사용해온점도 들수있을거같네요
그래도 러시아에 들여온지 10~20년된 차들은 할수 없이 걸레짝이 되더라고요.
뭐 그래도 그차들은 30년이 다되어가는 차라 그렇다고 하지만 과속을 안한다는건 의외이네요.
뭐 부품 수급이 잘되어야 굴릴수 있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네요 ㅎ
아무튼 버스는 사람을 수송하는 수단이니만큼 차량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구 연한을 늘릴수 있다면 그러되 안전기준을
더 강화해서 관리가 잘 된 자동차들만 적용을
시켜야지 요즘 제작 기술이 좋아지고,
도로여건이 나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내구연한을 늘리게 된다면 위험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관리의 미학이..
그리고 버스가 사고나면 인명사상이 크게 일어나기에 어쩔수 없죠.
제 말이 그거죠 ㅎㅎ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차량 관리 똑바로 안되면 폐차하는게 훨씬 안전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니까요.
차량 관리 똑바로 되어서 누구도 연식에 신경 안쓰는 수준 아니면 폐차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고장이 너무 잘나고 부품도 구하기 힘들어지고요. 기어도 마모가 심해서 윙윙 소리 나고요.
그나마 디트로이트 디젤 부품은 계속 생산하거나 엔진을 재생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한국은 그런 프로그램의 부재나 여러가지 이유로 오래된 차량을 계속 운행하는건 경제적이지도 못하고 또 관리 안된 차량은 안전상으로도 위험한지라..
혹은 연장때마다 검사비용 특히CNG가스통의 검사비용 혹은 연장시 가스통교체금액등
기본적인것만 알면 내구연장20년 말도 아닌 코웃음 나오는 얘기는 안할거 같은데요
내구연한을 없애도 아마 20년까지 굴릴거라고 생각하는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섬나라나 미국도 내구연한 없어도 대체 주기가 12~15년이라서요. 근데 거기는 버스가 거의 다 초저상에 가격도 엄청나니 쉽사리 교체 못하는거고 한국은 그나마 차량 가격이 싸고 또 차량 재생이나 이런 사업은 부진하다 보니 신차 뽑는게 경제적이겠죠.
애초에 제도나 환경이 다른 국가를 보고 우리도 도입해야한다는게 좀...
그럴려면 바꿔야하는게 너무나 많기에
운행했었는데 그냥 고물차입니다
여름이 에어컨3단틀어도 안시원하고요
에어 새는거는 그냥 일상입니다
판스프링도 운행하다가 떨어진적도 있습니다
기어봉 드르륵 거리는건 기본이고
브레이크 밀리는것도 기본입니다
차도 엄청 시끄럽고요 걍 고물입니다
20년은 진짜 무리일듯요
기어변속 힘듬, 라디오 고장, 계기판 고장, 차량 부식, 여름에는 에어컨이 안시원하고, 겨울에는 히터가 운전석에 안나옴;;; 얼어 디짐, 윗분처럼 시동 끄면 에어 빠짐, 브레이크 당근 밀림,
20년 가까이 사용하면 아마 매일 고장 수리하느라 운행 재대로 못할껍니다.
15년식이였던 제 고정차량도 매주 1~2회정도 운행중 고장나서 차고지 회차했거든요.
불이 날뻔한적도 있음...ㅋ
그리고 20년된 차량들은 오버홀 이미 1번은 된 차량입니다. 근데 한국에서도 그러면 비용도 엄청나게 들고 그냥 바꾸는게 낮죠.
여기 차량들이 대당 10억이 넘어가니까 쉽사리 못바꾸는거지 아니면 한국처럼 칼대차 할듯요.
심지어 20년 넘어가는 차들은 전부 예비차로 격하되어서 운행하는데요.
무슨 복원해서 특별한 날에 운행할 목적으로 오래된 차량 1~2대 보유하는거라면 모를까 정규 운행에서 20년된 차량 운행하면 정말 답이 없겠죠.
아 참고로 그 클래식 버스들도 아무리 특별한 관리를 해주고 복원해도 행렬 뒤에 견인차가 따라 다니더라고요 ㅎㅎ 언제 퍼질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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