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램 3500 DRW(복륜) 픽업 트럭입니다. 엔진은 옵션인 커민스 터보 디젤을 탑재했죠.
미국은 트레일러 헤드를 제외하면 두가지 타입이 있다고 볼수 있는데 하나는 짐을 실기 위한 중형 트럭과 트레일러 견인을 위한 디젤 픽업 트럭이 있죠. 최대 적재량은 중형 트럭이 당연히 높지만 (약 5~8톤 정도) 견인력은 이런 픽업 트럭이 더 높습니다(약 13톤~14톤). 이유는 중형 트럭은 엔진 내구성을 생각해서 출력을 낮추는 반면 이런 픽업은 견인을 생각해서 마력이나 토크가 엄청 높거든요. 400 마력대에 토크는 120 정도입니다.
그냥 윙바디와 헤드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네요. 다만 픽업 트럭이 중형 트럭보다 당연하지만 많이 작죠. 웃긴건 뒷 바퀴가 튀어 나와서 사실 폭 자체는 한국의 대형 트럭의 2.5 m에 근접합니다(정확하게는 미러를 제외하면 2451.1 mm)
이런건 그냥 상용차와 RV 용도의 사이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형 트럭보다 훨씬 많은 옵션과 편의장비가 들어가면서 크기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마트와 같은 주차장에서 주차를 제대로 한적은 딱 한번 봤네요.
그냥 마이티와 메가 트럭 사이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견인력은 훨씬 뛰어난 그런차를요. 참고로 최대 적재량은 2.5톤 정도 됩니다.
램에 들어가는 커민스 ISB 엔진은 6,690 cc 직렬 6기통에 OHV 푸시로드 24밸브 솔리드 리프터와 주철 블럭과 헤드로 제작되었습니다. 출력은 385hp/2,800rpm에 토크는 124kgm/1,700rpm을 발휘합니다. 2개의 라디에이터와 2개의 미션쿨러, 그리고 에어-에어 인터쿨러와 심지어 바이오 디젤에도 대응 가능하게 했습니다. 홀셋 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가변 터보에 전자제어 배기 브레이크도 탑재하고 커먼레일 직분사 인젝터는 7개의 구멍을 각각 가져 연료 분포도를 높여줍니다. 크랑크축은 포지드 스틸에 7개의 메인 베어링으로 내구성과 효율을 높여 10% 연료 소모를 줄이며 25% 냉각 성능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특이점으로는 다른 커민스 엔진과는 다르게 습식 라이너가 없다는 점과 일체형의 얇은 헤드를 사용해서 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합니다. 또 내구성을 위해 캠은 기어로 돌리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죠.
휠은 17 X 6.00 인치 알코아 휠입니다. 브레이크는 4륜 디스크 브레이크이고요 10홀 8 볼트 타입입니다. 원래 듀라브라이트 처럼 크롬 도금 처리 되어 있는데 먼지 때문에 전혀 빛나지가 않네요.. 타이어는 쿠퍼의 LT235/80R17의 진흙 및 눈 전용 타이어 입니다.
이게 전륜 서스팬션인데 4륜구동이라 3링크 타입 서스팬션을 적용했는데 데후 하우징이 있고 엄청난 크기의 트레일링 암과 쇼바가 있네요. 그리고 위에서 보셨다시피 코일 전륜은 코일 타입입니다. ?참고로 전륜 액슬은 눈길 험로 주파 장치 기술로 유명한 캐나다 마그나사에서 제작했습니다.
이게 상용 클래스의 하체입니다. 저번에 올린 라이트 짐용의 램 1500와는 확연히 다르죠? 모든게 두껍고 단단하여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딜수 있게 한듯 싶네요. 물론 프레임의 강도나 두께도 커서 늘어난 하중 부담을 견디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힌 방식이죠.
이건 후처리 장치인데 이 차량부터 SCR이 필수 장착되어 DPF와 SCR 중통으로 보이네요. 미국과 캐나다는 티어 규제로 가는데 아마 굳이 따지자면 유료 5 정도가 될듯 싶습니다. 어쨌든 이 차와 같은 시기 생산된 차량은 EGR + DOC + DPF + SCR의 후처리 장치가 달리면서 미국에서도 내구성 논란이 생기기도 했고 일부 오너는 이 후처리 장치를 제거하기도 했죠. 참고로 트랜스퍼 케이스도 약간 보이기는 합니다. 미션은 아이신사의 6단 AS68RC 토크 컨버터에 트랜스퍼 케이스는 보그 워너사의 4472 전자식 TOD이 장착됩니다.
리어 서스팬션은 액슬 타입에 3겹의 판 스프링과 2겹의 오버 로드 판 스프링이 들어 갑니다. 참고로 쇼바는 비대칭형인데 이는 'Axle Hop' 이라는 증상을 막기 위해서이죠.
사실 이게 HD 급 픽업뿐만 아니라 모든 픽업 트럭에 적용되어 있는데 이유는 즉 견인이나 중량을 실고 가속할때 리프 스프링 특성상 휘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쇼바에 각도를 주고 비대칭으로 만들어 양쪽의 힘 작용에서 리프 스프링의 휨 증상을 막는 동시에 댐핑도 하죠.
이게 데후 입니다. 여기서 데후 냉각 장치도 달려 있죠. 전륜과 후륜 브레이크 캘리퍼는 2P 타입에 하이드로 부스터를 사용합니다. 다른 HD급도 이 하이드로 백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죠. 로터 크기는 전륜 360 mm 후륜 358 mm를 사용합니다. 감속비는 3.42, 3.73 혹은 4.10으로 선택할수 있습니다.
다음에도 또다른 복륜 트럭을 올려보겠습니다.
뭐 약간이지만요 ㅎㅎ
참으로 미제 픽업들은 상세히 보면 그러한 특징들이 너무나도 신선한 임팩트를 지니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적제함 옆에 수납함이 있다는게 놀란게 생각이 듭니다.^^
그런것도 다뤄보로독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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