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발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원,경기지방 눈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전국의 모든 발님들은 무사하신지요? ㅡ.ㅡ.;;
예상보다 저의 이야기가 반응이 좋아서 오늘 운행도 없고 해서
2탄을 써 볼까합니다. ^^
미리 말씀드리자면 아직도 스시녀와 저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며
보통의 커플들처럼 그렇게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 드리며
썰~을 풀어 볼까합니다.
자~!
그럼 저와 스시녀의 사랑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시작합니다.
메일과 함께 첨부파일로 사진과 함께 메일이 도착했다.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했을때만큼의 두근거림은 아니였지만
10년 가까이 연애를 못해본 나로서는 기대와 설레임에 내 심장은
용필이 행님의 노래가사처럼
바운스 바운스~! ㅋㅋㅋㅋㅋ
메일을 클릭한다.
그리고 첨부파일을 열었다.
사진을 다운로드하고 부랄SEE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업로드 하는데
"이런 줸장~!"
10년 가까이 사용한 사무실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는다.
빨리 보고 싶은데.......ㅠ.ㅠ;;
야사를 보는 것도 아닌데 스시녀로 부터 온 사진이 도무지 열리지 않는다.
전산팀에게 연락한다.
"수고많습니더~!
경영지원팀에 김아무갠데예~!
컴퓨터가 맛이 좀 간거 같은데예 좀 봐 주실람니까?"
그렇다.
규모가 좀 있는 회사에는 전산팀에서 컴퓨터 관련 일을 한다.
컴퓨터 수리
내가 할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함부로 손댔다가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전화를 했다.
대답은 이랬다~!
"아이고 기사님 우짭니꺼~!! 내가 지금 창녕공장에 출장 와 있는데
오늘은 좀 힘들겠는데예!
제가 최대한 스케줄 일찍 잡아서 기사님 컴퓨터 손 봐 드릴께예~!"
이런 말을 듣고 내 마음속에는
언성을 좀 높혀서라도 수리를 해 줄것을 원하고 있었지만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아....예......ㅡ.ㅡ;;
그럼 날짜를 좀 정해 주시면 안될까예?
제가 지금 컴퓨터로 급하게 뭘 좀 해야해서예!"
기사가 문서작성이나 설계프로그램을 돌리는 것도 아닌데 뭐가 급할까?
아무튼 이렇게 약속을 받고 전화를 끊었다.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도 궁금했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 하면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도 보고싶었다.
그러고나서 약간의 불안감이 엄습했다.
"아~!씨~
졸라 폭탄이면 우짜지?
야동에서 봤던 애들은 하나같이 졸라 이쁘고 가슴크고 또 뭐냐 그것?도 잘하던데....
이상한? 여자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나는 곧
"뭐 폭탄이면 바로 쌩까야지~!"
하며 제2, 제3의 작전을 세우기로 하고 다시 펜팔사이트를 뒤지던 중
드디어 신호가 왔다.
나이: 42세
사는곳: 요코하마
직업: 회사원(은행원 같았음)
외모: 야동에 나오는 배우같은 쀨ㅋㅋㅋㅋ
아~
드디어 나의 환타지를 풀어줄 그녀가 생기는 걸까 하는 마음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서로의 LINE ID를 공개하고
음성통화를 시작했다.
점심을 먹고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
"띠로롱띠로롱 띠리로롱~"
"띠로롱띠로롱 띠리로롱~"
"띠로롱띠로롱 띠리로롱~"
받아라
받아라
제발 받아라~! ㅡ.ㅡ;;;
하며 생각하는 찰라
"모시모시"*^^*
하고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심장이 멎을거 같은
야동배우가 금방 내 컴터 하드에서 나와 말하는 것 같은 귀여운 음성이였다.
아.....콘니찌와
CEO의발 또~모~시마스
이렇게 조금은 긴장한 상태에서 그녀와 첫 인사를 나누고 어색한 대화를 나누었다.
하루, 이틀, 사흘.......
우리는 그렇게 점심시간 대부분을 전화를 하는데 할애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녀가 어느날
"아노~ 난가쯔 난니찌네 소우루니 이키마스
모시 와타시다찌 아이마쇼~까?"
잉?ㅡ.ㅡ;;
이건 또 뭐지??????
이 물음을 들은 나는 물음표가 2만개쯤 달리고
그리고 곧바로 머리속에는 광안리 불꽃축제에서 봤던 불꽃의 몇 배 가량이
내 뇌속에서 피융~~피융~~거리며 터지고 있다. *.*;;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순진한 생각을 해 버렸다.
ㅋㅋㅋㅋ
난 당연히
"하이~다이죠~부데스
아이마쇼~"
라고 답하고
약속장소를 정하고 우리는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이 가까워져 만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뭔가가 너무 술술술술 진행되는거 같아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나의
오감세포를 총동원 시켜 그녀의 존재를 알아보고싶었다.
우선 그녀의 라인계정에 실려있는 사진을 보았다.
그리고.....
나의 예감은 맞았다.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한국에도 일본 남자를 상대로 성을 팔고 있는 여성도 있지만
반대로 일본여자가 한국에 가서 성을 파는 여성이 있다는 것을 아실것이다.
한국에서는 힘들지 않게 그런 여성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분이라면 부산 서*롯*** 로비에 오시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녀는
이런식으로 접근하여 돈을 버는 성매매 여성이였다.
"아우 쒸퐐~!"
"난 매번 왜 이렇지~!"
"뭐 이런 깨떡같은 일이 생기냐~!"
자책을 했다.
역시 나는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재수 더럽게 없는 놈이라고 자책에 자책을 거듭하던 순간........
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녀가 문득 떠올랐다.
그 여성과 며칠간 지내?던 중 내 사무실 컴퓨터는 신품은 아니지만 쓸만한 놈으로 교체가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지난번 망할놈의 컴퓨터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그녀에게 온 메일을 볼 수가 있게 되었다.
이전만큼의 두근거림이 없어졌다.
아마도 그 여성때문에 포기해 버린건지 아니면 그녀도 그녀처럼 성매매하는 여성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때문일까 펜팔 할때의 두근거림은 없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펜팔에 조금씩 흥미를 잃어가고 있을즈음이였다.
첨부파일의 사진을 다운로드했다.
사진을 열어봤다.
다행히 컴퓨터가 작동이 잘 된다.
두둥~!
그녀의 얼굴에 내 컴퓨터 모니터를 채우고 있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동안이였다.
오히려 반사적으로 내 얼굴이 상당히 노안이 되어버린 상황이였다.
관리를 할 걸 좀 그랬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ㅋㅋㅋㅋ
이야기를 이어나가기전에 잠깐 1회의 내용에 달린 댓글을 봤는데
많은 분들이 사진을 공개하지 않아서 추천 안한다고 댓글을 다셨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사생활을 중시 하는 일본문화상 난 그녀의 사진을 함부로 공개할 수 없으나
계속 이 글이 연재가 되면서 언젠가는 그녀의 사진을 여러분들에게 공개하기로
어제 저녁 여친과 전화하면서 합의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굽신~굽신)^^
너무나 기뻤다.
살다살다 나에게도 이렇게 좋은일이 닥칠줄이야 하는 생각을 하는데
맞다~!
이제 첫걸음마를 땐건데 내가 너무 흥분을 해버려서 이미 연인이 된 것처럼 나는
흥분해 있었다.
"자~! 사진도 봤으니 이제는 작업에 한 번 들어가 볼까?"
하며 내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그녀에게 답장의 편지를 쓴다
내용은 대충이러하였다.
"회사 일이 바빠서 바로 답장을 못했습니다"
-이 글을 정독하신 분이라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것이다
"얼굴도 마음도 참 예쁠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혹시 일본 어디에 사시는지요?"
뭐 이런 고전적인 작업멘트를 날렸다.
답장을 보낸 후 2시간즈음 지났을까.........
메일이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렸다.
열어봤다.
그녀의 답장이였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엄청 빠른 답장을 받아 본것은 처음이다.
왠지 상대도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지난번 일도 있고 해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했다.
그녀는 현재 우리에게는 치욕적인 기업 미츠비시자동차 A/S부에서 경리일을 맏고 있으며
군함도로 유명한 나가사키에 산다고 했다.
나가사키
나가사키는 어디인가?
구글지도를 검색 해 보니 후쿠오카보다 더 아랫쪽에 위치한 지역이였다.
내가 나가사키에 대해 검색 해 본것은 이것이 전부였다.
-참고로 나가사키는 미츠비시 기업의 본산이다.
미츠비시중공업이 나가사키에 어마어마하게 큰 공장이 여러군데 있으며
과거 태평양전쟁 전부터 지금까지 나가사키에 본거지를 두고 사업을 하는 업체이다.
이 외에도 미츠비시전기등 미츠비시의 그룹사들중 다수가 나가사키에 있으며
일본 극우단체를 지원하는 업체로 우리에게는 아주 악명 높기로 유명한 회사이다.
이 외에도 미국이 원폭을 두번째로 떨어트린 곳이 나가사키이기도 하다-
그렇게 우리는 메일을 주고 받다가 서로에게 좀 더 호감을 느끼고
이 여성은 그런 여자가 아니라는것을 확신하고 나는 좀 더 과감하고 진지?한 작업에 들어갔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거다.
일본 여성의 성향은 어떤지 많이 궁금해 할것이다.
본론부터 말하면
한국여자에 비해 유순한편이다.
물론 이것도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다.
예로 동경처럼 대도시에 사는 여성들 중에는 우리가 말하는 기쎈애들 된장녀들이 많은반면에
큐슈지역의 여성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대로 전형적인 일본여성이 성향을 아직까지 지니고 있다.
둘이서 대화를 할 때에도 항상 나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내 얘기가 끝나면 본인의 말을 시작하고
이 외에도 일상에서 잔잔하게 상대를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큐슈지역이 한국으로 치면 약간 지방도시여서 그런지 몰라도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순박하고 어진 성향을
가지고 있는 편이며 이 외에도 큐슈는 일본에서도 관광지가 몰려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야기가 잠깐 다른데도 갔는데
다시 이어서 적어가겠다.
그렇게 서로의 신상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을 한 후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통의 손편지를
써 보고 싶어서 그녀에게 주소를 물어봤더니 흔쾌히 나에게 알려주었다.
덜컥 물어보나서 나중을 생각해보니 인터넷으로 찾아가면서 쓴 메일도 힘들었는데 그것을 종이편지로
적는다는 것이 여간 쉬운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쓰기가 싫어졌다.
하지만 난 누구인가
대한민국 의무경찰432기 아니인가?
군대시절 구호처럼 용감하게 나는 그녀에게 손편지를 적었다.
다행인것은 가물가물 할거 같았던 옛기억들을 더듬어 보니 그래도 머리속에 아직도 꽤 많은 단어와
표현법들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손편지를 쓸 수 있었다.
그 편지속에는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약간 곁들여 그녀가 괜찮다면 나가사키로 가서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으로 적었다.
빠른 우편으로 보냈는데 의외로 시간이 꽤 걸렸다.
기억으로는 일주일이 좀 안걸린거 같았다.
답장을 읽었던 그녀는
그날 저녁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나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띠로롱 띠로롱 띠로로롱~"
"띠로롱 띠로롱 띠로로롱~"
"띠로롱 띠로롱 띠로로롱~"
"하이~ 모시모시 CEO의발 또~모~시마스"
두둥
그녀다. ㅡ.ㅡ;;
"하이~ 모시모시 미유키데스 콘방와~"
"이마 오뎅와 요로시이데스까"
목소리도 엄청 귀여웠다.*^^*
거기에 예절도 엄청 바른 사람이였다.
목소리가 귀여웠다라는 대목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AV배우의
야메떼 스고이의 목소리처럼 귀여울까 하고 상상하시는 분들이 계실테다.
결론은 우리가 야동에 봤던 그 여배우의 목소리와 비슷하다. ㅋㅋㅋ
나는 잠시 엉뚱?한 상상을 하다 다시 이성의 끈을 잡고 그녀와 전화통화를 했다
하지만 순간 내 머리속은 하얗게 되어버려 잘 기억나던 단어조차도 기억이 나질 않아
어버버~~~거리며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큰일이다.
어쩌지....
아~~~씨......!!!
삽됐네... ㅠㅠ
이런생각을 하는 와중에 전화기 넘어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발님상 이마노 요우니 샤벳떼모 아따시 와까룬데스
심빠이시나이데 쿠다사이"
"발님씨~지금처럼 말해도 나 이해하니까 걱정하지마세요~!"
그렇다
일본어가 서툰 나에게 최대한 배려를 해 준 것이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나의 이런 서툰 일본어가 그녀의 배려 덕분으로
내 생각을 잘 전할 수 있었다.
배려가 일상인 일본인에게 어쩌면 당연할 수 있겠지만
난 이 때 그녀와 진지한 만남을 가져보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우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어느날 나는 그녀에게
"츠키앗떼 쿠다사이"
(나와 사귀어 주세요)
라고 나의 생각을 전했고
그녀는
OK라고 답장을 주었다.
그 후로 우리는 여러번의 메일과 LINE으로 통화를 하면서
가까워졌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도 날 만나고 싶어했다.
그래서 쇠뿔도 단김에 빼라 라는 속담처럼
난 곧바로 땅콩항공 홈피를 불꽃 속도로 검색을 시작했다.
근데 아.........!!!!
비행시간 40분도 채 안되는 거리인데 국제선요금이 적용되다보니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 나에게는 왕복항공권 요금이 적지않게 부담이 되었다.
쉬발~!제주도 보다 더 가까운 거리인데 요금이 너무 비쌌다.
왕복 약 25만원에 숙박료에 그리고 현지에서 밥 사먹을 돈을 생각하니
아무리 절약을 해도 45만원에서6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의 물가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니 현실적인 문제가 나의
발목을 잡고있었다.
아울러 나가사키까지 가기위해서는 부산에서 가는 직항노선이 없기 때문에
후쿠오카공항에서 나가사키까지 가는 고속버스(큐슈호)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고속버스비용도 만만치가 않았다.
왕복요금이 우리나라돈으로 약 5만원이였다.
거리상으로 100KM조금 넘는거리인데 일본 대중교통의 금액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현실적은 문제를 극복해서라도
그녀를 꼭만나러 가고 싶었다.
비행기를 예약하고
친절하게 그녀는 나가사키행 고속버스 예약을 해 주었다.
내 월급통장이 잔고가 설령 다 없어진다 하더라도
그녀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몇십년만에 느낀 이런 나의 감정이 조금은 어색하고 그리고 무서우면서
무모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심을 했다.
2016년 2월26일(토) 09:00 부산(김해)출발
2016년 2월27일(일) 19:45 후쿠오카 출발
요금은 약 38만원
그렇다 항공권 예약은 미리 예약하면 아주 싸게 살 수 있지만 나처럼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구입을 하면 이렇게 비싼표밖에 살 수 없다.
그렇게 표를 구입하고 시간은 흘러흘러 성탄절을 맞이하고 새해를 맞이했다.
그녀를 만나려면 아직 두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도저히 두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기가 너무 지겨워
난 사고를 치고 말았다.
지인이 여행사를 운영하고 계셔서 혹시 1월에 주말 통해 갈 수 있는 티켓을
구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지금 당장은 안되고 시간이 좀 걸릴 수있으니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사흘이 지나서 그 분으로 부터 좋은 소식을 들었다.
왕복으로 약29만원에 티켓을 구했다.
그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나는 예정보다 한달정도 빨리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약속된 그날이 왔고
난 쌀쌀한 새벽바람을 가르면서 항공기 출발시간 두시간전에 미리 공항에 도착하라는
안내문을 보고 새벽5시에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근데 이런 뉘미럴........... ㅡ.ㅡ:
새벽에 교통체증이 없어서 택시가 공항까지 신나게 달려왔는데 공항 출국장 문만 열려있고
카운터에 직원들이 아무도 출근을 하지 않았다.
날씨는 춥고 그래서 출국장 안에서 지겨운 시간을 보낼즈음 시간은 6시가 되고
각 항공사별 카운터 직원들이 일제히 업무시작을 알리는 인사를 하며 티켓팅을 하기 시작했다.
인천공항에 비해 비교적 작은 공항인 김해공항도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이 취항을 많이하면서
내가 3년전 공항 기내식차량을 운전했을때 보다 항공기도 훨씬 많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공항 청사는 주말을 맞아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
티켓팅을 하고
보안검색을 끝낸다음
출국심사를 끝내고 나는 나를 후쿠오카까지 태워줄 에어부산 비행기를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다.
혼자서 딱 한 번 후쿠오카 여행을 간적이 있어서 후쿠오카는 비교적 낮설지 않은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을 혼자서 여행한다는 것은 또다른 모험이였다.
거기에 소심하기 까지 한 나의 성격도 한 몫거들기 때문에 무척 긴장되어 있었다.
아무튼 탑승시간이 되고 나는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드디어 비행기가 푸쉬백을 했다.
"드디어 가는구나
내가 사랑하고싶은 사람을 만나러 일본으로 가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비행기는
활주로를 페람포를 우습게 따돌리는 속도로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비행기는 김해평야 상공을 비행하기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
대마도상공까지 다달았다.
승무원이 주는 쥬스를 한 잔 먹고 있으니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비행기로 후쿠오카를 간것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제주도보다 더 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08:15분경에 내가 탄 비행기는 후쿠오카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하고
드디어 드디어 내가 일본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세관신고를 한 뒤
예약한 나의 핸펀 번호로 고속버스 티켓팅을 하고 나가사키행 고속버스를 기다린다.
이제 약 2시간 반 후면
드디어 드디어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을
억누를 수 없다. *.*;;
이윽고
나를 데려다줄 나가사키행 큐슈호가 3번 정류소로 들어오는데.........
발님들 점심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오늘 이야기는 조금 평범한거 같습니다.
어느 연인들이 다 그렇듯 저도 그들처럼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네요.
끝까지 정독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늘도 안전운전 방어운전 아시죠?^^
3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정신이 번쩍!!
ㅎㅎ
마치 제가 CEO의 발님으로 빙의되어
후쿠오카행 비행기를 탄것처럼
몰입했네요^^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너무 재밌습니다!!
지난번에 사진 없어 비추라 하였지만, 웹상에 사진 올리시는건 비추입니다. -_-
필력이 이렇게 좋은셔도 되는건지.......
빨리 해주세요....
아 죄송...
내가 지금 뭘 해달래...ㅋㅋㅋ
얼릉 연재해줘요^^
26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네요
고맙습니다.
다음편 글도 잘 읽겠습니다. 꾸벅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