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비계 삼겹살
과연 일부 고깃집 만의 문제일까요?
과연 제주 만의 문제일까요?
제가 고깃집을 운영한 건 아니지만
식당운영을 해 본 사람으로서
주변 고깃집 사장들과 친해질 수밖에 없었고
가서 먹다보면 직원이
비계가 많이 포함된 고기를 들고오는 경우를
종 종 봤습니다
물론 사장 불러서 바꿔 달라고 하면
대부분 바꿔줍니다
궁금해서 직접 사장한테 물어봤습니다
저런 고기를 왜 파냐고
당연히 지방 많은 부분은 잘라서 버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그러면 하나같이 대답합니다
비계가 많은 살을 좋아하는 손님이 있다
그런 손님들을 위해서 저 부분을 조금씩 보관하고 있는데
직원이 실수로 그걸 가져왔다 미안하다
다른 고깃집에서 먹어도 똑같은 대답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간단합니다
삼겹살 가격이 금겹살 된 게 이유죠
고기 준비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고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걸 판매할 수만 있다면 수입은
아마도 10프로 이상 늘겁니다
그러니까 시비가 계속되도 결국
단골 손님 아닌 사람에게
비계삼겹살 내놓게 되는 거죠
모든 문제의 근원은
돈입니다
경제원론에서 철저히 배워야 하는 것
최소 비용 최대 효과죠
모든 기업의 목표는 이윤 극대화입니다
물론 그러다가 신뢰를 잃으면
한 순간에 훅 가는 거죠
몇 년 째 그래도 사람들이 속는다는 게 문제죠
저는 뻔한 말만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안 믿더라구요
눈 앞의 이익을 조금 보고 롱런하는 고깃집 사장님들도 많은 것 같던데.
비계 매뉴얼 같은 거요
물론 노동법 악용법
세금 줄이는 법
블로거지 이용법 등등도 배웁니다
제 나이가 오십대 후반입니다
근데 남자가 더 많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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