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전통이 전역하기 전 날
중대장님이랑 술한잔 하는게 전통이었는데
다음날 연대 RCT훈련이 잡혀있어서
술한잔도 못하고 전역날도 훈련준비로 바빠서
제대로 된 인사도 못하고 전역했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도 소대원들이 행가레 쳐줘서
고마웠던 기억이...
전역신고 마치고 위병소를 지나 뒤돌아보는데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감정이 들었네요
군대에서 보낸 2년 2개월이라는 시간
40이 넘은 지금 가끔 생각나네요....
타 부대로 물없어서 탱크로리 끌고 자주 돌아댕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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