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범야권 200석이라는 게 내심 기대는 했지만 생각만큼 그리 만만한 숫자가 아니구나 싶기도 하다. 이번 정권에서 당장의 내 유일한 목표는 김거니부터 특검으로 조지는 거였는데 하늘이 그녀를 돕는 건지 하늘이 나를 버리는 건지 도무지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버거운 거 같아서 괴롭다...
특검이 통과돼 들어감과 동시에 출국금지 조치부터 취해서 더이상의 동반 해외순방도 못 하게끔 만들어서 국격손상을 방지하고 여타 기대했던 것도 많았는데 물거품이 된 거 같은 기분까지 든다 아 하늘이시여...
눈앞에 다가와 손만 내밀면 잡힐 것 같았던 김거니 특검법이 이렇게 기약없이 멀어져 가는 거 같아서 미치도록 애달프다...괴로운 새벽밤 보드랍고 따뜻한 여인네 맨가슴살에 파묻혀 서럽게 울다 잠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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