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실로 오늘 이동했습니다.
집도의사를 좀 전에 만나서 대화를 했습니다.
수술관련해서는 전 게시물에 올렸었습니다.
젊은 나이라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내일 내지 모레 일반 병동으로 옮겨서 재활치료를 빨리 받는게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저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현재 언어구사 어려움과 오른쪽 시야 외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간호사님이 한 문장을 따라 하라고 문장을 얘기하면, 첫 단어만 기억나는가 봅니다.
맘과 가슴이 정말 정말 아프지만 차츰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될 것이라 믿어 봅니다.
저희 아이엄마도 5년전쯤 35살에 아드님과같은 지주막하출혈로 클립시술 하였습니다.자다가 새벽에
터지는 바람에 인천길병원에서 있었지요.
저도 당시에 아무런정보가 없어서 네이버카페에 가입해서 이런 저런글도 남겨보고 참위로가 많이되었었습니다.처음엔 저도 못알아보고 중환자실면회 시간만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보냈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 올라갈땐 다낳앗구나라고 생각할정도로 많이 기뻣지요...
일반병실 올라가면서 인지재활치료 할때 동물이름10개도 못쓸정도였습니다.말도 더듬고...
지금은 운전도할정도로 많이나았지만 2년에한번씩 병원에 갑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젊으셔서 금방회복하실겁니다.전에 교수님이 그러셨어요..젊은분이라 아무래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요.이야기 많이 해주시고
아버님도 힘내세요~~~
꼭 일어날겁니다
식사 꼭 챙기시구요
완쾌? 당연한겁니다
아드님 꼭 꼭 잘될겁니다
힘내세요!!!
금방 일어나서..."아빠...나 괜찮아..." 하고 얘기할거에요...
아빠라는 이름으로 두다리 힘 빡...주시고 아들을 위해 버티시길 바랄게요...
나쁜일들은 항상 몰려다녀서...한번에 오지만...또 그것들이 한방에 가고 좋은일들이 그 뒤를 채울거에요...
절대 앞에 슬픈표정하지 마시고 웃으세요
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아드님께 전달되 꼭 쾌차할겁니다.
꼭 이겨내실테니 보호자님께서도 희망 잃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재활 잘 받으시고, 점점 좋아지는 소식 올려주세요!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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