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회사앞에 있는 미용실 이용하는데 여긴 예약 없고
그냥 무조껀 가서 순번대로 짤라주는 시스템이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 한 여성분이 머리를 하고 계셨고
다른 남성분은 컷트하고 거의 마무리였고
제 앞에 남자 한분이 계셨고 그다음이 저...
그래서 바로 대기 걸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성분은 이것저것 많이 하셔서 아예 오래걸린다 생각하여 포기했고
남자들만 남았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뒤로 아이 한명과 아주머니 한명이 들어왔어요~
아이는 미용실에 들어오자마자 심심하다고 칭얼칭얼..
심하지도 않았고 아주머니가 잘 달래주어서 금방 괜찮아 졌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머리컷트하던 남성분이 끝나고 이제 제 앞에 남자분 차례가 되었는데
갑자기 아이 먼저 깍으로 양보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참 괜찮은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아이가 어쨋든 의자에 앉았고 머리를 깍았고 샴프도 하고 드라이도 하고
빠빠이 한다음에...
제가 앉았죠... 근데 그 남성분이 자기가 먼져왔는데 왜 저보고 앉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성분께 아니 아까 양보를 해주지 않았냐...
그 순번은 이미 님이 양보해서 끝난거고 나는 내 차례가 되어서 앉았는데 뭐가 문제냐
그리고 감사하다고 인사는 혼자 다 받아놓고 왜 나한테까지 양보를 요구하냐...
나는 바쁘다... 언능 컷트하고 가야하니깐 더 이상의 논쟁은 하고 싶지 않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더니 새치기라고 계속 거품을 물더라고요...ㅎㅎ
그럼 당신이 양보를 하기전에 나한테 양해를 구해야 되는게 순서 아니냐고
나는 그럼 당신만 기다리면 되는건데 당신이 양보를 하는 바람에
난 둘이나 기다리야하는 상황인데 이게 맞는거냐고... 했더니
그냥 휙 나가버리더라고요...
근데 거기 원장님도... 손님이 좀 참아주시지 그랬냐면서 컷트를 해주더라고요...
순간 정말 인정머리 없는 사람 되버렸어요;;
일단 머리컷트하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이게 제가 잘못한게 있는건가 싶어요...
줄서기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양보 했으면
본인은 맨 뒤로 가던가 그 상대가 섰던 순번으로 가야하는게 맞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가요???...
생색은 지가다내고 피해는 님이 보셨네요..
거기서 일행중 한명이 다른 테이블 좌석 밑에 떨어진 지갑을 주웠습니다
당연히 그쪽 테이블 잃행중 한분일꺼라고 찾아 주었더니
냉장고에서 비싼 맥주 하나 꺼내와서 저희 일행에게 고맙다고 표시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긴 후불제라 마시고 나갈때 계산 하는 시스템 이었는데...
저도 비슷한일이 있어서 남겨 봅니다
그사람이 나간건 쪽팔려서 입니다..
권한은 본인꺼만
꺼내서 쓰기
시간이 돈인데 ㅋ ㅋ ㅋ ㅋ ㅋ 보상을해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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