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 약 6천억 원의 수익을 올린 가운데
미국 원주민 일부가 보이콧을 선언했다.
'아바타 2'의 내용과 주제의식이 '백인 구원자 콤플렉스'와
식민주의를 옹호한다는 이유에서다.
'백인 구원자 콤플렉스'는 능력 있고 선한 백인(침략자)이 원주민을 위험(야만)에서 구원(문명화)한다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가 식민지 초기 아메리카의 역사를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주장
앞서 제임스 캐머런은 지난 2012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바타' 시리즈를 구상하게 된 동기를 밝혔는데.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의 삶이 댐 건설로 위협받는 것을 목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원주민 마을에 직접 방문해 "(댐 건설로 원주민 생존이 위협받는) 이 상황을 외부에 공유해야 한다"며 "영화인으로서 어떻게든 도우려고 한다", "(원주민들이 처한 상황을 보고 있자니) 마치 13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말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가 식민지 초기 아메리카의 남과 북의 역사를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캐머런은 한 보고서를 통해 "작중 지구인은 역사상 유럽을 의미하며 나비족은 원주민이다"라고 밝혔다.
여러 원주민 단체들이 이 끔찍한 인종차별주의적 영화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 19일(LA 현지시각) 미국 원주민 나바호족 출신 예술가 유에 버게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원주민 단체들이 이 끔찍한 인종차별주의적 영화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 2'가 자신들의 문화 일부를 "백인의 구원자 콤플렉스를 만족시키려 유해한 방식으로 도구화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트윗은 4만 6천 회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퍼지는 중이다.
또 다른 원주민 출신 인권 변호사 브렛 채프먼도 '아바타'는 결국
백인 구원자 스토리라며 비판했다.
나중에 되면 정말 볼거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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