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적으로 허위나 보탬 숨김 없이 사실만을 고합니다 ----
어제 참 날씨가 좋았었죠~
간만에 막내딸 데리고 자전거나 태워줄까 싶어 강변둔치에 가는길에
김밥 3줄을 사고 룰루랄라~ 하고 도착해서 허기진탓에 김밥을 꺼내서 1줄..2줄..3줄째
거의 다먹어 갈때쯤 김밥에서 누구꺼인지는 알수 없으나 짧은(2cm가량)머리카락이 김밥속 밥알과 밥알사이에
껴 있는걸 발견했지요... 딸아이랑 아주 맛나게 먹고 있었는데...
음...살짝 기분도 나쁘고 생각하니(누구꺼일까 상상..) 속도 좀 그렇고...
일단은 사진을 찍었죠....
전화를 했습니다...
절대 다른 불순한 목적을 갖고 전화 한건 아닙니다.
여보세요~ 아까 김밥 3줄 포장해간 사람인데요...김밥에서 머리카락 나왔어요...
제가 거짓말 하는것도 아니고 전화번호 주시면 사진 보내드릴께요..라고 하고 전화번호를 받았죠~
그리고 한참뒤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주머니 왈...죄송합니다...그런일이 거의 없는데 죄송하게 되었으니
다음에 오시면 김밥3줄 그냥 드릴께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농담삼아..속도 좀 안좋고..궁시렁 궁시렁...5줄 정도는 해주셔야죠~~
하니까 저희는 일하는 사람이라 임의대로 그렇게는 못해드리고 3줄 해드릴께요~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두말없이 알겠습니다~다음에 한번 들릴께요...하고 전화를 끊었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선 잊고 있었는데 저녁 9시 가까이됐나...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김밥집 사장이라고....
오늘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면서요..대화 초반에 사과의 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대뜸 유전자감식을 하자...일하시는 우리 이모님을 비롯 저 또한 그럴일이 없다..
위생모쓰고 위생에 항상만전을 기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만한일에 뭘 유전자 감식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마음으로 몇마디 하다보니
김밥집 사장(님..자는 뺍니다.)하는 말이 듣기에 좀 거북해서 담배들고 옥상으로 올라갔지요..
주구장창 이런저런얘기 하시고...위생에 관한....
저 또한 김밥집 아닌 모든 요식업하시는분들 전부 위생에 신경 쓰시는거 안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가끔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지 않느냐...
머리카락 나올수 있다~하물며 대기업에서 만드는 제품에도 가끔 이물질 사고가 난다..
이해한다~~우리 처가도 예전에 식당을 하셨는데 그런일이 종종 있었다...
그러기에 내가 무슨 문제를 삼으려고 하는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하니 계속해서 듣는 저에게 기분이 상할만한
뉘앙스로 대화를 이어가는겁니다...저는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그래서 내가 어쩌까요...? 사장님 말처럼처럼 머리카락 갖고 가까요...?라고 하니...
말그대로 김밥 3줄 사먹고 머리카락 나왔다고 일하시는 이모한테 5줄 해달라고 했다면서요??
이러더라고요...그래..맞다...그렇게 얘기 한적은 있는데 웃으며 농담조로 얘기 했다...
사장왈....그부분으로 인해 이모님들이 마음이 흔들린다...(속상해 하신다...?)부터 시작해서
언성이 상당히 높아지더라고요....싸울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대화 끝자락에는 3천원짜리 김밥 판다고
사람 3천원짜리로 보지마라..이러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대화도중 그렇게 얘기한적 한번도 없고 대화가 더이상 진행이안될꺼 같더라고요.(소리지르면서 다그침)
대화도중 저는 화 한번 내지도 않았고...화낼 이유도 없고...
사장본인이 낼 머리카락 가지러온다고...집이 어디냐고....
낼 연락 달라고 하고 전화 통화는 마무리 되었는데 총23분여 통화 하면서
12분 정도 녹취가 되었습니다...대화도중 그 김밥집 상호가 언급이 되기에 음성파일을 첨부하는건
좀 조심스럽기에 첨부는 하지 않았으나....
소비자 입장에서 상당히 거북하네요....
저의 불찰은 (진심이 아니였다라는걸 분명히 밝힙니다.)
김밥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으니 3줄 그냥 다시 해드리겠다...(이모님과의 대화)
저는 에이~5줄은 해주셔야지...이모님은 안된다...그럼 알았다...
이 부분이 제 불찰인거 같습니다...
요즘...전부 먹고살기 힘든세상인데..제가 일부러 긁어 부스럼 만들일 없잖습니까?
허나...장문의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김밥집 사장의 태도입니다...
이물질에 대한 사과는 없고 5줄 달라했다는 이부분을 맹점으로 김밥 사간 고객한테 소리지르고
본인가게는 그러한일이 있을수 없다..라고 말한다는 자체가 너무 화가 납니다.
오죽했음 제가 오히려...김밥...사람이 하는일 아니냐??머리카락 들어갈수 있다..이해한다..
라고 얘기를 했으나...이런식으로 고객에게 고성을 지르고 한다는게 말이 되는지..
음성파일을 첨부하면 제글을 가늠하기 좋으실텐데 그러지 못한점 이해해주시고
사실을 기반으로 거짓없이 작성 하였기에 과연 이런 자그만한일로 소비자에게 역추궁하는
김밥집 사장의 마인드는 어느정도 개선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실수할수도 있다...라고 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일 없다.... 왜 무리한 요구를 했는냐...말 바꾼적도 없는데 왜 말을 바꾸냐..라는 헛소리를 들으니
화가 나네요....
이글을 적고 저는 그 김밥집에 방문 할 예정입니다...
사장이라는 사람있으면 어제 했던대로 그대로 해봐라...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잘못인정은 둘쨰고...유전자 감식하자 그러고....
그럼 홀에서 먹던 손님들 음식에서 혹여 그런일이 생기면..그 손님한테도 그럴일 없다...
유전자 감식하자...라고 말할꺼냐고 물어볼겁니다..
사진은 첨부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미친놈도 아니고 제 머리카락을 뽑아서 밥알과 밥알 사이에
넣는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보여집니다...
하도 성질이 나서 필력안되는 솜씨로 주절거려봅니다...
유전자 감식을하던, 경찰 감식반을 부르던.. 보건소에든..
뭐든지~ 원하시는대로~~!!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이상한게
사고나 피해에 대한 보상(위자료 등)을 요구하면 매우 불순하게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데
배상 및 보상을 하는 거의 모든 수단은 물질(돈)으로 이루어집니다
법원에서 피고는 원고한테 가서 마음 풀리도록 재롱 떨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판결하나요?
액수 얼마 물어줘라... 이렇게 하죠
원칙적으로는 피해 입기 전 상태, 사람이 다치거나 했으면 다치기 이전 상태로 원상복구 시켜줘야 맞겠으나
인간의 힘으로 그건 불가능하니 객관적이고 명확한 수치측정 가능한 수단으로 처리하는 겁니다
변심으로 인한 교환이라면 동일 가격 동일 사양으로 교환되는게 맞겠지만
피해에 대한 보상이므로 김밥이 김밥으로 되돌아올 필요 없습니다
그냥 환불 받거나 김밥 새로 받는 걸로 끝내는건 당사자가 그게 편하다고 생각되면 할 수 있는 선택이고 배려이지
누가 강요할 수 있는 부분 아니고
판매자 실수로 인한 피해이니 통념적으로 서비스 정도 요구해볼 수 있고 거부한다면 법적으로 위자료 청구 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소비자가 김밥 더 주는 것으로 쇼부치자 제안했는데 판매자가 거부할 권리 있습니다
근데 과연 그게 법적 보상액보다 더할까요? 그리고 그런 제안으로 법적 분쟁 없이 해결하려 한 소비자가 잘못한 것일까요
정당한 조건 제시입니다
그리고 그런 법적인 차원이 아니더라도 깁밥집 사장이 미련한 것이구요
제가 그렇게 빡빡하게 살진 않았는데 제 얘기의 핵심은 왜 유전자감식을 하자고 했으며
소비자인 저에게 고성을 질렀는지에 대해서 따지고 싶은겁니다...
왜 본의의 기준에서 입장에서만 얘기하고 소비자인 저에게 그렇게 했는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네요..
김밥 5줄로 부자 될수있겠나요...?
막내딸과 맛나게 먹다가 발견했는데...허허..
세상사람 각양각색이고 생김새 틀리고 생각도 다 틀리지만서도 요점을 이해하셔서 댓글 다셨더라면..하는 마음이네요
그냥 쿨하게 넘기시지 그랬나요...
사장입장에서는 미안한건 미안한거고..의심 들만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사장 대응은 아쉽네요..
어차피 이렇게 된거 끝을 보세요.. 이렇게 끝내면 님도 억울하니
유전자 검사던 머던 끝을 보세요
김밥 말다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농담이라도 나중에 무상으로 달라 그런말없이... 베풀면 돌아온다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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