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떤 분들에게는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납득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을때도 마찬가지지만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포인트는 NATO입니다.

나토가 뭡니까? 바로 소련을 대적하려고 만든 서방세계의 군사동맹입니다.

그런데 같은 민족 분국(分國)인 우크라이나가 갑자기 나토에 가입해서 러시아를 적대시 한다?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의 코앞입니다.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 보유국이기도 하지요.

이건 러시아 입장을 조금만 고려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코메디언 대통령은 계속해서 공공연하게 나토 가입하겠다고 표명해왔죠.

절대 전략적이지 않은 행동입니다.

전쟁이 터지고 마치 전쟁 영웅같은 용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선 바보처럼 보이더라도 국익을 수호할 소인배도 필요합니다. 

그 우크라이나의 크림을 병합해서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 제재로 GDP의 30%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경제까지 포기하며 막으려고 한 우크라이나의 NATO가입...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푸틴은 전쟁이라도 했어야만 했던겁니다.

물론 폭력적이고 기습적인 무력 침공을 벌인 이상 푸틴에게 명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입장을 무시하고 무조건 러시아와 푸틴을 악마화 하는것도

아무런 긍정적인 효과가 없습니다. 

협상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는데 미국과 서방은 항상 러시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종차별적 시선을 가지고 있지요.

생각해봅시다.

이라크에서 리비아에서 시리아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서방에 의해서 수많은 민간인이 죽어나갈때 우리가 도대체 얼마나 분노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