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확진자로 인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입니다
아이가 답답해하는 것 보면서도, 친구들 어디놀러갔더라 우울해 하는 아이를 달래가며
어디 놀러가지도 않고, 묵묵히 일만 했는데.....
직장내 확진자는 수시로 놀러가던 사람이었지요...
호텔에 펜션에 수영장에 체험학습에.....
원망도 되고, 억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가족에게 전파될까 불안하고 속상합니다
자가격리... 없던 병도 생긴다는 말처럼 힘드네요
음성 받고 다시 돌아가도, 근무 환경이 환경인지라 불안은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엄마 손길 받고 싶어, 안아보고 싶어...라며 멀리서 안는 제스춰 취하고 토닥여주는 제스춰 취하는 아이가 안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제며 독서며 수업이며 제 할일 묵묵히 잘 해내어 주는 아이가 너무도 고맙네요
제가 음식을 만들 상황이 안되니, 반찬가게 반찬으로 다 해결합니다.
물론 그 모든 심부름은 아이가 하네요
자꾸 다가오고 싶어하는 아이 화들짝 놀래며 밀어내면 얼마나 미안한지요
잠든 아이 문밖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며 너무나 만지고 싶어 슬픕니다.
금요일이면 자가격리가 풀리지만... 그 이후도 근무환경때문에 불안하여 마음이 좋지만은 않네요
입안이 헐어 밥먹다 아프다고 우는 아이, 멀리서 말로만 달래고
내일 소아과 가서 알보칠 치료 받으라고 위로만 합니다
소아과도 아이 혼자 걸어갔다 와야지요...
그저 순간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읊는 넋두리였어요
+) 8명 환경 중 3명 확진인데, 자가격리 7일째 중간 재검했어도 여전히 음성이네요. 신랑 왈, 그 상황에서 음성인게 대~단하다 합니다. 교육쪽이라 미리 백신 맞았는데, 그덕인가 봉가
백신 만쉐이~
검사받고 결과 기다립니다.
할 일이 산더미인데
결과가 내일 오전에 나올텐데
현장에 자재 들어 왔는데.
내일 비가 많이 온다 하여
걱정입니다,
당신에가슴속에도님 부디 음성 판정 받으시고, 마음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MALIBU135T님 가정은 늘 안전하고 평안하길 바랍니다
밝은 댓글에 기분이 확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
엄마마음은 말할수도 없겠지요..
별일없이 잘 지나갈거에요~힘내세요
하얀공주님 댁도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그거 받으시고 조금은 위안이 되시길…
위안이 되긴 하더라구요 ㅎㅎ
헌데 그거 믿고 보스가 자가격리 기간 월급 안주면 어쩌죵.. 나 일하다 이리 된건데...
조심 또 조심 하려합니다
답답증보다 불안감때문에 제일 힘드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