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210228&pds=y
당시 폭주족들은 정말 비열하기가 짝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 적대 관계에 있는 연합이나 폭주족의 총장, 부총장을 납치해 폭행과 고문 후 발가벗겨 놓고 사진을 찍는 등 최고의 모욕과 수치심을 줬다.
그렇게 찍힌 사진은 폭주족 매거진에 실려 폭주족으로서는 창피해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끔 했으며 뿐만 아니라 치욕스러운 사진을 가지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혐오스러운 악행만을 고집하며 괴롭혔던 것이다.
그 최선두에는 블랙 엠퍼러의 22대 총장이자 관동연합의 총장이었던 '미타테 신이치'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성격과 행동이 잔인하고 포악하기 이를 데 없어 '잔학 왕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손톱/발톱 뽑기, 몸에 못 박기, 담뱃불로 온몸 지지기 등 중세 시대 역사서에나 기록되어 있는 고문을 하기로 유명했다.
심지어 적대관계에 놓인 총장의 가족들까지 해를 입히기도 했으며 인간이 가장 불편해하는 심리 중 하나인 '공포'를 주입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던 미타테 신이치는 소위 말하는 사이코 중에서도 가장 악질의 사이코였다.
흥미로운 점은 자신이 소속된 관동연합의 선배, 후배, 동갑내기들한테는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하는데 당시 관동연합에 몸담고 있던 폭주족들 사이에서는 "미타테 신이치와 적대관계가 아닌 게 우리 인생 최고의 행운이다,"라는 말이 돌았을 정도였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2004년 11월 1일 일본의 도로교통법이 바뀌면서 그전까지 필요했던 피해자의 증언 없이도 폭주족들을 잡아들일 수 있게 되면서 세력이 컸던 폭주족 연합들은 조직폭력배의 모습으로 진화했으며 사실상 일본 폭주족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미타테 신이치는 여전히 악생을 일삼았고, 2011년 '롯폰기 클럽 습격 살인사건'의 주범 격으로 지목돼 경찰에게 쫓기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러나 미타테 신이치의 쓸데없이 좋은 머리 때문이었는지 사건 직후 바로 출국해 한국과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열이 받을 대로 받은 일본 경찰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나쁜 놈이니 꼭 잡아야 한다며 인터폴에 요청해 국제수배를 때리게 된다.
더불어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미타테 신이치가 숨어 있는 은신처까지 찾아내고 마는데 안타깝게 그를 잡지는 못했다. 그 후 몇 년째 그의 행적을 쫓고 있는 가운데 미타테 신이치는 보디가드를 곁에 두고 동남아 지역 여가 나라의 고급 별장을 돌아다니며 숨어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력물 만화에서 그려지는 그들의 모습은 의리 있고 멋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흉악한 범죄자들일 뿐입니다.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715231&memberNo=33180239
하긴 만화가 쟤네들을 보고 그렸으나 당연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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