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5년 4월 13일, 새 직장에 출근한다던 남자 백씨가 실종됨.
가족들이 실종 신고하며, 평소 만나면 외박을 하는 선배(누군지는 모름)을 언급해줌.
2. 2015년 4월 영산강 주변 도로 CCTV에 백씨 차량이 찍힌 게 전부임.
3. 2018년 영산강에 빠진 K3 자동차 속 백씨 시체가 발견됨.
백골화가 되어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음.
골절이나 약물의 흔적은 없었음.
4. 차는 수중에서 발견될 때는 차 유리가 모두 멀쩡했으나, 인양시 유리 다 깨지고 차 천장도 아작남.
P 주차모드였음.
5. 경찰은,
백씨가 실직한 상태로 3금융 사채를 쓴 상태였으며,
백씨가 영산강 근처에 차를 가까이 대놓고 자살했으며,
이후 장마기간에 불어난 물로 차가 저절로 강에 잠겼을 거라 수사하고 종결시킴.
6. 명탐정 그알 검증 시작.
6-1) 백씨는 더 좋은 경비 일자리를 얻었다며 스스로 회사를 관둔 것임.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 선배에게 소개비조로 500만원을 줘야 한다며 사채를 빌렸다고 함.
6-2) 2015년 4월 26일 촬영된 영산강 유역 고화질 항공사진 입수해 보니, 강에 빠질 정도로 가깝게 주차된 차량은 없었음.
6-3) 2015~2018년까지 영산강 관리소에서 확인하니, 차가 저절로 강에 잠길 정도의 강수량이 온적 없음.
6-4) 차량을 조사해보니, 번개탄을 피웠던 흔적은 없음.
6-5) P주차모드여도, SUV 차량을 사용해서 K3차량을 가볍게 밀어버릴 수 있음.
6-6) 백씨 차량은 블랙박스 특약 차보험을 들었으나, 차량에서는 블랙박스 본체는 사라지고 케이블만 남아 있음.
6-7) 백씨는 자진 퇴직시까지의 "저축 + 퇴직금 + 사채 700만원" 전부를 실종 전 수개월동안 유흥비로 다 씀.
단골로 갔던 노래방 사장이 백씨를 기억함.
항상 같이온 또래 사람들 술시중만 들고, 매번 백씨가 카드 계산했다고 함.
백씨 가족과 친구는, 백씨가 유흥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함.
그전의 카드 내역을 보면 유흥기록이 없음.
6-8) 같은 시기 낙동강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음.
낙동강에 3년간 잠겨있던 차량에서 시체 2구가 시랍화(미이라) 상태로 발견됨.
전문가들은, 영산강과 낙동강의 수온 환경이 거의 같다고 함.
즉, 백씨는 강에 가라앉기 전에 이벤트가 벌어졌을 거라 함.
7. 경찰은 실종신고시에 선배에 대해 수사 한 적 없음.
8. 그알에서 재수사 건의하고, 경찰은 의문이 안 남도록 다시 검토하겠다고 함.
9. 성인 남성은 실종 신고해도,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있지 않으면 휴대폰 위치추적은 커녕 실질적인 수사하기 어려움.
10. 수중 인양할 때, 좀 전문적으로 하자.
"남자 실종신고시에는 대대적인 수사를 안한다고
여성 실종이면 바로 전담반 차려서 수사하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