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7년 9월 13일 한 상가 1층 주점에서 50대 여성 김경숙(가명)이 죽은지 3일만에 발견됨. 하늘을 바라보며 누운 상태로 입안에는 먹던 쑥떡이 있었음.
이가 없는 사람이거나 정신이 없는 사람이 떡으로 질식사할 순 있어도 젊은 사람은 그러기가 어려움. 죽은 뒤에 식도가 역류해서 입안으로 나올수도 있기 때문에 부검소견은 사인 미상임.
죽기 6일 전, 새벽에 가게앞에 쓰레기를 버리던 모습이 CCTV에 찍힌게 마지막이었음.
김경숙은 가게내에 딸린 조그만 방에서 살았음.
2. 20년전, 남편과의 불화로 11살 딸과 아들을 남겨둔 채 집을 나와 혼자 살아감. 친정 식구들과 연락은 잘하지 않음.
3. 중학교 동창인 김경희(가명) 가족이 소유한 건물에서 저녁에는 주점을 운영하고, 돈이 궁해 오전에는 인근 칼국수집에서 딸이름으로 알바를 하며 자주 가불을 했음. 장사는 잘 되지 않고, 외상을 자주 했었음. 주변 상인들은 성실히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함.
4. 2014년~16년간 14개 보험회사에서 22개의 사망보험을 집중적으로 가입함.
같은 보험을 중복해서 든 것도 있었고, 10년내 사망했을 때에만 지급되는 보험도 들었음. 총 보험금 지급액은 58억 6천만원임.
5. 별거 상태로 연락을 안하던 남편과 2015년 이혼할 때는, 친구 김경희와 같이 변호사를 찾아가서 이혼 신청을 함. 변호사에게는 돈을 벌어 자식들을 데려오는게 희망이라고 얘기했었음.
6. 2016년 친구 김경희와 같이 친정 친오빠집을 찾아가서는, 김경희 친모의 양자로 들어가겠다며 앞을 못보는 친정엄마의 서명을 받아감.
마침 외출했다 귀가한 친오빠가 거실에서 김경숙이 온것을 보고 몇마디 대화를 하고 친엄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보니, 방문 안쪽에 숨어 있던 김경희를 발견함.
7. 김경희 양자로 들어간 이후, 보험 상속인은 김경희로 바뀜.
8. 딸이 20살이 되자 동사무소에서 엄마의 사는 곳을 알려줬다고 함. 고민하다가 혼자 찾아가서 두부김치를 시켜먹으며 자신을 못 알아보는 엄마에 실망하며 울었음.
사망소식을 전해듣고는 찾아가지 않음.
9. 김경숙의 친정식구들은 사망소식을 경찰을 통해 알았음. 장례식은 모두 김경희 가족이 주도했고, 조용히 처리하겠다며 빈소, 조문객도 없이 그냥 장례를 치름. 생전 김경숙이 죽으면 친정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기 때문에 연락을 안했다고 말함.
화장한 유골도 자신들이 알아서 뿌린다고 했음.
10. 중학교 동창인 김경희는 김경숙의 결혼에도 하객으로 참석함. 예술가라고 하며 고급스런 옷차림을 하고 다녔고, 김경숙은 초라한 옷차림에 상하관계로 보였다고 함. 실질적인 가게 주인은 김경희였고, 김경숙은 일하는 사람으로 보였다고 함.
김경숙이 죽자, 가게내의 얼마되지 않는 유품과 집기류들은 바로 싹 버렸음.
김경숙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 내용처럼, 물욕이 없었던 사람이라고 함.
11. 김경희와 김경희의 여동생, 여동생의 남편, 이 3명은 모두 보험설계사임.
김경숙의 시체를 처음 발견하고 신고한 사람이 김경희의 제부였음. 제부는 3년간 경찰의 조사에 시달렸다며 매우 불쾌해함.
12. 김경숙의 친정식구와 딸은, 법적으로 경찰의 조사내용과 보험가입내역 자료를 받아볼 수 없다고 함.
13. 보험사 직원 인터뷰로는, 김경희가 가입할 보험을 먼저 전화로 확인해 놓고는, 이후 보험사가 김경숙에게 본인이 맞는지 전화를 걸어서 확인했다고 함. 녹음된 통화내용상 목소리가 워낙 작고 통화품질이 안 좋아 본인 목소리인지 판별 불가하다고 함.
14. 김경숙의 평소 글씨체와 양자 입양 신고서의 서명, 보험계약서의 서명이 필체가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함.
그게 김경희 가족들이 보험설계사고..
보험금상속인도 바뀌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빤한데
가게는 정문만 있는게 아니라 주방쪽 뒷문도 있다는걸 나중에 딸이 둘러보며 알게됨
그런데 뒷문쪽 밖에 제부가 있었음
딸과 언쟁하는데 자꾸 망자한테 물어보라고만 말하고 돌아감
그게 김경희 가족들이 보험설계사고..
보험금상속인도 바뀌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빤한데
가게는 정문만 있는게 아니라 주방쪽 뒷문도 있다는걸 나중에 딸이 둘러보며 알게됨
그런데 뒷문쪽 밖에 제부가 있었음
딸과 언쟁하는데 자꾸 망자한테 물어보라고만 말하고 돌아감
누가봐도 범인이 누군지 아는데...
저도 이부분 다룰줄알앗는데
안나와서 놀랫네요.
일반적으론 자동이체나 신용카드납부인데
개소름
오로지 사망후에 김경희에게만 유리한 보험
너무 맘 아팠던건 딸이나 엄마나 서로 먼발치에서만 바라만 보고 다가가지 못했던게 이런 결과가 되어버린거 아니냐는 뉘앙스로 딸이 말하는게 진짜.... ㅠㅠ
망자에게 허락 받았냐고 성질만 버럭 버럭...
왜 화를 냈을까??? 이제 전국민은 다 알겠네....
그나저나 그 친구년은 진심 악마가 따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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