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작스럽게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듣고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골목길 계단 아래서 경찰이 발견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뇌출혈이 심하고, 이미 수술단계를 넘어서 수술이 어렵다고 하셨답니다.
그후 친구가 CCTV를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친구아버지께서 약주한잔 드시고,
집에 돌아오는길 원래 다니지 않던 길인데 그날따라 거기로 가셨다고합니다.
계단이 워낙 가파르고 위험해서 잘 안다니셨다고 하는데
그날 약주 한잔드시고, 걸어 올라가다 발을 헛딛여서 뒤로 날라가듯 넘어지시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고, 쓰러지셨다고합니다.
아줌마가 이후에 지나가셨는데 쓰러지신걸 보시고, 도방가듯이 가셨다고 하고, 한분이 더 그랬다고 하네요.
15분쯤 흘러서 경찰이 순찰돌다 쓰러지신 아버님을 보시고, 출혈이 있어 119신고후 응급실로 모시고 가셨다고 합니다.
신고 들어온 내용은 없었고, 처음에 발견하셨던 분이 신고 해주셨으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장례식장 들렸다. 새벽 3시쯤 잠자려고 누웠는데 정신은 말짱하고,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결국 밤새다시피하고, 출근하였습니다.
내일 발인이어서 오늘 퇴근후 다시 친구한테 가보려 합니다.
제가 여렷을적만 해도 친척보다 이웃정이 더 애뜻했는데 요즘은 이웃정이 사라지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분들 이사가시고 나중에 이사오신 젊은가족들은 그냥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정도 그리고 다른층 사람들은
아애 인사 조차 서로 안하는 세상
물론 안그런 아파트, 동네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거 같더군요
저도 누군가 술취해서 누워있으면 예전엔 여기서 주무시면 안된다고 흔들어 깨웠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더라도 경찰 신고라도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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