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청문회에서 귀에 박히게 그 토록 수없이 들었던
"기억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이 없다.
얼마전 기레기 병림픽이나 지금 진행 중인 조국 청문회에서 말이다.
와이프, 딸, 동생 보다는 조국을 직접 공격하는게 제일 큰 한방인데...정작 그런건 없다.
조국 자신에 대한 질의가 없으니 그런 말 할 기회조차 없는거지...
아무생각 없이 듣다 보면 조국 청문회인지 조국 딸 청문회인지 헷갈릴 때가 가끔 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당연히 자기 자신의 일이 아니니까 잘 모를 수 밖에 없는거지...
그래도 왜 모르는지에 대한 답은 한다.
알고 있으면서 모른다고 하는건 잘 못 되었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본인 입으로도 얘기 했다.
그런데 벌레들은 그것도 모르는게 말이 되냐고 엥엥거린다...
평생을 법 공부 하며 우리나라를 어떻게 좋은 나라로 바꿀지 많은 고민을 한 사람이다.
와이프는 물려 받은 유산도 많고 전문직이라 돈도 제법 벌고 돈 관리는 와이프가 한다.
한 때 잘나가던 아버지가 신용불량자로 생을 마감하고 동생 또한 신용불량자로 전락 한 집안의 장남으로 정작 본인 재산은 별로 없다.
자녀들은 자기들이 알아서 잘 한다. 물론 와이프가 신경은 좀 썼겠지. 아빠가 신경 안쓰는데 엄마라도 신경 안쓰면 좀 그렇다.
그래서 자신이 신경쓰지 않았거나 행하지 않은 일은 잘 모른다. 누구나 그렇다.
그런데 자꾸 조국이 모르는 것만 물어본다.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슴에 손을 얹어놓고 생각해봐라~
니 마누라 니 애인의 재산이 얼마고 어느 은행에 예금이 얼마고 주식을 하는지 펀드를 하는지 금투자를 하는지 알고는 있냐?
니 자식이 어디서 공부하고 성적이 어떻게 되고 어떤 봉사활동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은 뭔지 알고는 있냐? 꿈이 뭔지는 아냐?
니가 지금 들어 있는 보험이 몇 개며 그 보험마다 어떻게 계약이 되어있고 혜택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는 있냐?
니가 하고 있는 일 말고 다른 전문지식을 얼마나 알고있냐?
솔직히 이번 조국 의혹 이전에 '사모펀드'란걸 들어 본적은 있냐?
그냥 자기가 신경 안쓰던 일이고 자기가 했던 일들이 아니니까 모른다고 하는거다.
늬들이 보는 그대로 조국은 그런 사람이다.
잘 못 한건 잘 못 했다 하고 아는건 소신 것 얘기 하고 모르는건 모른다고 얘기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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