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주말에 부모님 댁에 올라갔습니다.
농사일도 돕고 때마침 봉화에 산천어 축제를 하길래 바람이라도 쐴겸해서 축제 구경을 갔는데...
작년에 비해서 물가가 엄청 올랐더군요. 행사비용이 거의 2배이상 올랐더군요.
이건 이용안하면 되는거라성..갑자기 소나기가 심하게 내려서 다시 집으로 복귀하다가 조카랑 평일에 봉화 워터파크 가신다며
위치를 확인하러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왕복 2차선 도로는 주차장이였고..차량은 딱 1대만 통행이 가능했네요.
그렇게 위치를 확인하고 차를 돌리고 나오는데 반대편에 차가 들어옵니다. 차를 돌리고 한참나왔고...더욱이 커브길이였구요.
차가 들어오길래 쌍라이트로 알려 줬는데도 계속 들어오더군요. 역시나 과학스럽게나 말이죠.
부모님은 후진을 하라고 했지만 기분도 살짝 안 좋고 해서 가만 있었습니다.
3분정도 있다보니 차를 빼더군요. 근데 비켜갈수 있는 자리가 바로 뒤에 있음에도 뺴다가 중간에 차를 세우더니 짐을 내립니다.
내려서 안 비켜줄건가요?? 물으니 대답도 안하고 짐을 계속 내립니다. 비켜주실 생각 없으신거죠?? 대답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경찰서에 통행방해로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보조석에 아주머니 내립니다. 짐 내리고 뺴줄건데 신고한다고...
제가 뒤로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왜 여기서 이러는 거냐고..고의적으로 하는거 아니냐고??
운전자분이 인상을 쓰면서 먼말을 할려고 하는거 막았습니다. 경찰오면 얘기하시죠..라고 하니 차를 뺴줍니다.
뒤에길을 직접 운전해서 나온 제가 후진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한참 나왔다고 설명해도 보지도 않은길을 무당처럼 조금만 가면
되는데 융통성 없다고 하신말씀 본인은 쌍라이트로 알려줬는데 왜 들어오신건지....
그리고 경찰 부르고 블박 까자니 왜 갑자기 차를 빼신겁니까?? 잘못한걸 알았으면 추가 시비를 걸게 아니라.그냥 지나쳐 가세요.
저도 운전하다가 제가 잘못한거 있음 창문 내리고 사과합니다. 상대방에서 욕을 하시다가도 조심하세요. 라고 그냥 가시더군요.
잘못을 인정하는게 어려운거 아닙니다. 제발 운전대를 잡고 분노조절장애인이 안되시길 바랍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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