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6일 베를린 마라톤,
26km 지점, 다른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독주를 시작하는 케냐 국가대표,
리우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엘리우드 킵초게'의 안정적인 포어풋 착지
(Forefoot, 프론트 풋이라고도 하며 앞꿈치부터 착지하는 주법)
이제 주위에서 같이 달리는 선수조차 없다. 자신과의 싸움만이 남았을 뿐.
전력질주 따라잡히는 학생
자전거 타고 따라가는 학생들
옆에서 달려보는 젊은이.
영상 찍는 사람들.
34km를 향해 달리는 킵초게의 흔들림 없는 정석적인 런닝 자세와 부드러운 착지.
허리는 지면과 수직 방향으로 곧게 세우고, 상체의 흔들림은 최소화하며,
다리는 고관절을 이용해 가볍게 찬다.
아빠와 아들, 따라잡히고 허탈해하는 아들.
자전거타고 따라오는 베를린 시민들
40km가 가까워오자 피치 올리는 킵초게.
남은 2.5km를 6분 후반대 (7분 이내)에 끊어내야 한다.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 빠르게'. 이를 악물고 달리는 킵초게
마지막 코너 돌파. 여섯 보폭만에 코너를 완벽히 돌고 자세를 회복한다.
결승선 직전 약 250미터의 직선주로, 1200여 명의 베를린 시민들이 응원을 보낸다.
킵초게의 최종 스퍼트
2시간 1분 39초 결승선 통과.
지금까지 세계 기록은 2014년 같은 베를린 대회에서 데니스 키메토가 세운
2시간 2분 57초였고, 킵초게는 이를 4년만에 1분 18초 앞당겨
세계 기록을 1분대에 진입시킨 최초의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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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환산 속도 17.29
시속 20.92km
40km 지점까지 1시간 55분 32초 = 트레드밀 (런닝머신) 최고속도
20으로 2시간 달려도 킵초게보다 4분 28초 느리다.
마라톤을 제외한 1500m, 3000m, 5000m, 10000m 그의 베스트 기록들.
마라톤 마의 벽 1시간 대 진입까지 남은시간 100초.
아시아권에서는 영원히
마라톤 기록 안나올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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