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동생과 사무실 근처 갈비집에 갔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정말 먹을곳이 거기 달랑 하나있어서
뭐 이런동네가 있나 궁시렁대면서 갔죠..
점심메뉴로 갈비탕 7000원,
특 8000원짜릴 시켰죠.
근데 점심시간 지나서 1000원 추가되서 9000원.
요즘 갈비탕집 만원 넘는데가 부지기수인데 그래도 괜찮네~ 하면서 먹기로했죠
음식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갈비탕 뼈 버리는게 보통 스텐레스로 깊이 있게 되어있잖아요?
거기 가위랑 집게도 꽂아져 있고.
근데 여긴 그냥 라면끓이는 양은냄비재질인데 일반 밥그릇같은 낮은 그릇을 주더라구요.
문제는 거기 남 뼈 담겨져있는걸 제대로 씻지 않았는지
밥풀이 물에 불어서 다섯알정도가 그대로 붙어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아주머니 불러서
저기요~ 이것좀 갈아주세요..
아주머니: 왜요?
여기 밥풀들이 그대로 있네요~
아주머니: 이거 어차피 뼈버리는건데?
좀~그냥 갈아 주세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니 그럼 테이블은 왜닦나요
테이블 위에다 밥 직접올려 먹을것도 아닌데?
남 먹다 흘린 밥풀 그대로 묻은채로 밥먹지 왜?
저 컵이나 수저에 고춧가루 묻어있어도 그냥 휴지로 닦고 먹는 사람인데
물에 불어터진 밥풀 다섯알이 버젓이 보이는데 그걸 안갈아주겠다니..
스텐으로된 깊이있는 뼈통은 그래도 속이 보이지 않자나요..
이건 버젓이 밥상에 남들 먹다 버린 찌끄레기 다묻어있는걸
좀 바꿔달라 하면 바꿔주면 되지 그걸 토달고 앉아있네요..
남들 보는곳만 깨끗히 닦고 안보이는데서 더럽게 해도 위생상 찝찝한데
여기 마인드는 무슨 대놓고 더러워도 그냥먹으세요 마인드니
안보이는곳은 정말 위생이 얼마나 엉망일까 밥맛이 뚝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반정도 먹다가 동생이랑 나왔습니다.
계산하는데 남자 종업원이 그러더군요.
다음부턴 현금으로 주세요..
헐.....
2층짜리 넓은 갈비집이었는데..
특 8천원짜리 1천원씩 더내고 18000원치 먹었는데
담부턴 현금으로 달라니...
동네 구멍가게도 요새 그딴소리 안하는데..
더 어이없는건 담부터 현금으로 부탁드려요~ 해도 어처구니 없을판에
담부턴 현금으로 "주세요"
와.. 진짜 동생이랑 나오면서 요즘에 이딴데가 있나.. 싶었네요.....
차타고 7키로 정도 나가서 먹고오네요 그담부턴...
전 걍 먹습니다.
종업원이나 사장새끼나 ㅉㅉㅉ
그러지 않고서야,, 저럴수 있을까요 ?
안해주면 신고
ㅡㅡㅋ
설거지는... 어딜가나 그래서
뭐 할말 읍네요..
호텔가도 설거지 잘안된 접시를 나오고 하니 뭐...
그래도 뭐 크게 개선 안될것같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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