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씁니다. 전에 다 썼었는데...갑자기 인터넷끊김으로 글이 올라가지 않아서요. 너무 오랜만에 써보네요.
그렇게 방학동안 부모님을 설득할려고 하였으나, 생각보 다 쉽지 않더군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그떄 처음으로 군대전역한게 후회가 되더군요. 전역만 하지 않았더라면 직장도 있어서 결혼이 훨씬 수월했을텐데요. 양가 부모님들의 공통된 반대는 역시 제가 아직학생이라 수입이 없으므로 생활력을 문제 삼더라구요. 그렇게 양가의 반대에 다시 한번 부딪히게 되엇습니다. 그렇게 저는 허락을 구하기가 힘들것 같아 제일 많이 쓰는 방법인 사고라도 쳐서 결혼하자는 마음으로 여자친구가 잇는 서울로 향하였습니다. 그렇게 임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관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되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방학동안 같이 있으면서 새벽에 여자친구의 전화기에 전화며 문자며 엄청나게 오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아니라고 그냥 동창이라는 대답만 들엇구요, 제 연애관은 서로 의심하기 시작하면 신뢰가 무너지는 것으로 서로가 힘들어지므로 의심하도 추궁하고 그런걸 싫어하다보니 그냥 알겠다. 근데 새벽엔 연락을 하지말라고 얘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으라고 하니 역시 수화기 너머로 술취한 듯한 남자의 큰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어디냐?? 누구랑 있냐??? 등등 악을 쓰면서 말을 하더군요. 그럼에도 여자친구는 나중에 통화하자 면서 그냥 끊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니깐...나중에 얘기하자고 해라...라고 하니 다음엔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또 똑같은 일이 생겼는데도 제 얘기는 일절 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저는 화가 났고...남자랑 통화해보자며 핸드폰을 뺏어서 그 남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 남자친구인데...너는 누구냐??누구길래 이새벽에 전화를 계속하느냐??라고 물어보니 자기가 남자친구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남자친구인데 저보고 너는 누구며? 왜 같이 있냐고? 하더군요. 그렇게 통화를 하다 화가나서 여기로 오라며 주소를 보내주고 난뒤 여자친구에게 설명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랑 헤어져 있는동안 동창회에 나갔는데 그친구가 계속하여 사귀자고 하였고,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보여주지도 못하는 남자친구 버리라고 하면서 계속 작업을 하기에 귀찮아서 알겠다 하고 연락을 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귀찮게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여자친구의 말만 믿고 그남자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도착했다는 전화에 저는 바로 1층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차에 앉아 창문만 열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내려서 얘기하자고 하여도 대화도 이미 되지 않았고 서로 욕을 하면서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10여분 화가나서 차로 다가가 운전석의 그 남자의 멱살을 잡자 차를 출발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보내자는 마음으로 뒤돌아서니 다시 차문을 내리고 문을 열고 욕을 하고 다시 운전석 창문을 올리더군요. 화가나서 운전석 창문의 유리문을 부셔버렸습니다. 그러니 그 남자는 그냥 도망을 가더군요. 그렇게 제 팔에는 아직도 그때 창문을깰때 생긴 흉터들이 남아버렸습니다. 그렇게 팔에 피가 흐르고 여자친구도 놀라고 해서 방으로 올라와 임시로 치료를 하고 병원 응급실을 가서 치료를 받으며 얘기를 하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솔직히 얘기해도 된다. 니가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든 그남자하고 안끝난 관계든 상관없으니 이야기를 해라..그래야 나한테 있는 의심이 없어진다고 ..... 그러자 여자친구가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실 그남자는 친구가 아니라 부모님이 결혼상대로 소개한 남자라고... 그남자 소개받고 결혼얘기까지 이미 양가에서 진행중이라구요. 근데 여자친구는 제가 더 좋아서 저를 다시 찾았다고...그렇게 억지로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그 얘기를 듣고 남자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남자의 직업? 차도 안좋아 보이던데 남자집의 형편이 어떻느냐?? 그렇게 몇가지를 물어보니 남자는 군인으로 장교이며, 남자집은 그런대로 잘 산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결혼하면 돈 걱정없이 살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난 아직 직업도 없는 학생이고. 집안도 가난하지는 않지만 풍족하지도 않앗구요. 그렇게 이 결혼을 내가 없애고 여자친구랑 실패하게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치료를 끝내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생각을 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렇게 여자친구만을 집으로 올려보내고 저혼자 근처 숙소를 잡아 혼자 술을 마시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못해줄바엔 보내는게 옳을거 같다는 결론을 내고 여자친구를 제가 잇는 숙소로 불렀습니다. 많이 울었는지 눈이 부었더군요. 그 모습에 약해지지 말고 물었습니다. 난 널 행복하게 해줄지 모르겠다. 지금은 우리가 마음으로 만나지만 같이 살다보면 현실에 부딪힐 테고 아직 내미래는 불투명하다. 그리고 기다리라는 말도 더이상 못하겠고..양가의 반대가 심하니 우리 서로 잘생각하자고 하였습니다. 자기도 집에서 계속 고민하였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금전적인 어려움떄문에 일도 해보고 했기에 잠시 괜찮은 남자를 만났었는데 마음이 생기질 않더라구요. 근데 어려운건 싫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여자친구에게 선택을 맡기는건 아닌거 같다. 내가 너한테 어려운걸 맡겼구나..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 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 그만하자. 서로에게 나쁜 기억이 없을때 좋게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도 아무런 말이 없더군요. 그렇게 저희는 하루정도 같이 있으면서 마지막인것처럼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향으로 내려오는 마지막날 그동안 저랑만나면서 있었던 일들은 좋은것, 나쁜 것 모두 잊어버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저는 고향으로 내려왓습니다.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될 무렵 여자친구의 연락이 왓더군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번호를 바꿀거니깐...전화번호 지우라고....그리고 내가 술취해 실수 할지도 모르니 연락처를 바꾸라고만 이야기를 하며 그길로 저는 커플핸드폰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문에 여자친구는 그때 그 장교랑 결혼하였다고 하더군요. 그이후 소식은 전부 연락을 끊은 상태라 알지 못하구요. 그리고 저도 지금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6년동안 연애같지 않은 연애를 하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잇었고...여기 쓰지 못한 작은 헤프닝도 많았습니다. 그런거 다쓰다보면 왠지 제가 도배를 할까봐서요. 저에겐 좋은 기억이엇습니다. 부디 읽으시고 악플만 안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냥 일기처럼 끄적이다가 관심을 많이 받게되어 당황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네요...
각자 갈길가서 다른사람 만나 연애하고 잘삽니다.
가끔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네요..9년간 했던 연애인지라..
이 글의 깨알 재미는 경호학과? 출신에게 싸다구! 그 씬이 매우 "웃픈" ㅠ ㅋ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저는 이러한 썰들이 있어 글쓴이님이 부럽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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