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촛불시민 능욕을 규탄한다>
(이 정부는 촛불시민 덕에 탄생했다는 것 마저 부정한다면 이글은 읽을 필요가 없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 덕에 당선됐는가? 촛불시민이다. 타임라인을 보자. 촛불시민은 2017년 3월 박근혜를 파면 구속시키고, 5월 그 정부를 문 대통령에게 맡겼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멋대로 기습적으로 아무 절차적 정당성 확보 없이 (심지어 휘하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미검토 중'이라는 대국민 기만까지 해가며) 박근혜를 풀어줬다.
박근혜가 누구인가? 자질과 능력이 없음에도 국정원 도움으로 대통령이 돼,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비극을 야기하고, 블랙리스트 사찰 등 정치공작을 일삼으며,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아쳐먹고, 국정농단을 일삼았던 집권의 수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도 거부하고 끝끝내 사과도 안 하는 국대급 몰염치의 상징 아닌가? 그에게 반성문 한 장이나 받고 사면하는가?
도대체 문 대통령은 뭐하러 그 자리에 앉아있나? 홍남기 등 모피아들에 둘러싸여 국민의 고통을 못본 체 하고 있고, 검찰개혁은 아예 손놓은 채 깃발든 추미애 등만 바보로 만들고 반란수괴 윤석열을 야권 대선후보로 선사하는가 하면, 세월호의 진실을 미궁쪽에서 건져올리지 못하고, 미국이 반대한다고 한반도 문제의 전향적 해결에 손 놓고. 우리의 문프, 그동안 뭐하셨나? '나라다운 나라'라는 깃발은 어디다 쳐박아놓으셨나?
촛불시민은 능욕을 당했다. 그래도 대통령은 딴 마음이시겠지 하는 생각에 참고 또 참았다. 비아냥 비웃음사면서도 그 주변 관료 탓만 했다. 그러나 더이상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이건 촛불시민에게 보내는 "아직도 나를 지지하네?"라는 사인이다. 우리를 바보로 만든 지도자에게 이제 할 말을 하겠다. "당신은 틀렸다"고.
촛불시민이 우스웠나? 하긴 이런 개같은 사면결정을 하고도 "문프의 대선승리를 위한 지략" 운운하며 쉴드치는 인간들이 없지 않을 테니. 단지 그들에게서 인정받으면 되는 건가? 21세기 환관들에게 눈귀마저 홀릴 텐가?
문재인 정부는 더이상 민주정부 3기가 아니다. 이 무능하고,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내 보잘 것없는 주장이 무슨 힘이 있겠냐만 이같은 선언으로인해 발생할 손해, 감수하겠다. 나는 문재인 편이 아니라 촛불혁명의 편이다. 박근혜 사면, 철회하라.
이러려고 촛불 들었나 자괴감이 든다.
시박새끼 저딴걸 내손으로 뽑은게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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