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착한(?) 가격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 수도 있긴 한데,
어차피 국내 물량은 제한되어 있는 관계로 국내 판매량은 상한선이 정해져 있습니다.
창원 공장에 약 8~9,000억원을 투입하여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간 28만대 생산 라인을 구축했는데, 이게 수출이 90%입니다.
즉, 내수 물량은 대략 연간 최대 28,000대이며, 월별로 보면 약 2,300대 수준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에서 준중형 세단과 경쟁하는 매우 저렴한 가격 덕택에 수요가 폭발적인 관계로
내수에 원래 계획하는 10%를 초과해서 배정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더라도
대기 기간이 늘어날 지언정 생산을 증대해서 수요를 맞추지는 못할겁니다.
그리고, 전례를 본다면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1년 넘게 높은 인기가 유지되기는 어렵습니다.
어차피 현기를 벗어나 다른 제조사의 국산차를 살 사람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1년쯤 지나면 '살 사람은 웬만큼 다 산' 상황이 되거든요.
가격이나 차급을 고려할 때 경쟁 차량은 SUV보다는 세단인 아반떼일 가능성이 높은데,
아반떼 판매량의 딱 1/2 ~ 1/3 정도 나올겁니다.
국내 모델별 자동차 판매량 약 20위권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겠네요.
(50위에도 들기 힘들어하는 지금보다는 분명히 대단한 진보일 겁니다!)
---------------
참고로 코나, 셀토스, XM3, 트레일블레이저 같은 차들은 크기로는 같은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트랙스보다 고급화 측면에서 반 급 ~ 한 급 위의 차량들입니다. (가격도...)
그렇다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베뉴와 비교하기엔 차 크기가 너무 많이 차이나고,
크루즈와 트랙스를 대체하며 쉐보레 entry급 차량을 담당하는 CUV로 출시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특성상
경쟁사의 준중형 세단이 비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단보다 10cm 높고, SUV보다 10cm 낮은 CUV 특성상 오프로드나 높은 운전자 시야를 원하는 SUV 소비자 보다는
그저 '저렴'하면서도 적당한 '크기'가 있는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가격대와 출력, 크기 등을 고려할 때 아반떼가 가장 비교할만한 경쟁상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같은 개념의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다면 우리나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22일에 발표되는 트림 구성과 가격을 보면 답 나올거라고 봅니다.
공정한 경쟁은 발전으로 이어지니까요
임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미국에서는 인기 많음.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