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3번만에 합격썰입니다.
오늘도 글이 깁니다 ㄷㄷ
미국 여행이나 출장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카드결제를 하다보면 종종 포토ID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신용카드에 적힌 이름과 ID카드의 영문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거죠. 혹시나 도난카드는 아닌지. 여행이나 출장 온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여권을 보여주죠. 아...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제가 미국에 공부하러 갔을때만 해도 포토ID는 운전면허증과 여권뿐이었습니다. 한국처럼 주민등록증 같은게 없었습니다. 17년도였나 그 때부터는 리얼ID? 머 그런거 있던데, 저처럼 유학생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내용이고 운전면허증이 없는 유학생들은 편의점을 가더라도 카드결제를 위해 여권을 가져가야 하기도 했습니다. 학교내에서 결제할때는 학생증으로도 가능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물 하나 사려고 여권의 분실 위험을 감수하면서 소지하는건 별로라 유학생들도 여건이 되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편이 미국 거주하는데 불편사항이 없었습니다. 크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데, 타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다보면 작은 불편이 크게 기억이 남다보니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ㅋㅋㅋ 한국에서는 30만원내고 운전면허학원가서 운전연습하고 면허취득을 미국에 비하면 어렵지않게 할 수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DMV 앞에서 1시간씩 줄서서 들어가서 필기시험보고 실기시험 예약잡고 실기시험에 이용할 차량을 직접 준비해야하고 그 차량에 오토 보험 가입해야되고 이렇다보니 조금 복잡했던 기억이 남아서 힘들었다 힘들었다 하는중입니다 ㄷㄷㄷ
저번 두번째 주행시험 불합격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이번 3번쨰에는 합격이라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특별하다면 첫번째와 주번째 주행시험 봤던 DMV에서 집이랑 조금더 가까운 DMV로 변경했습니다. 내 실력도 문제지만, 나는 이 DMV하고 아닌것 같아했달까요 ㅋㅋㅋ 감독관이 덩치가 있는 남성이었는데, 나이대도 젊었고 인상도 편안해서 별로 긴장안하고 시험을 봤었습니다.
-8점으로 합격했습니다.
no more than 15 errors marked니까 -16점부터는 불합격입니다.
감점없이 패스한다는건 아마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DMV에서 도로주행 합격과 불합격자를 구분하는 방법은 주행하고 온 차량이 어디에 주차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사진처럼 reserved가 적힌 칸에 주차를 한다 그러면 합격이고, DMV 들어와서 어디 구석에다가 주차를 한다 그럼 불합격입니다.
저도 구석에다가 두번 주차를 하고 기분 안좋게 집에 갔던적이 있었죠...
end of drive test parking only
도로주행 합격자들은 위한 영광의 주차자리입니다.
감독관이 이 자리에 주차하라고 할때 저는 알아차렸습니다. 합격했다는 사실을요 ㄷㄷ
차를 주차하고 나서 감독관이 합격했다고 이야기해주고 무슨 종이를 줬나 싸인을 해줬나 그런데 DMV 안에 들어가서 운전면허증 발급 신청하라고 했습니다.
DMV 건물가서 운전면허증을 신청했고, 그러면 2달정도 유효한 임시면허증을 줍니다.
약 3주정도 뒤에 운전면허증을 편지로 배달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면허취득하는데 운전면허학원 학과수업부터 2주정도 걸린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1달반정도 걸렸고 운전면허증 배달 받은 기간까지 생각하면 2달 넘게 걸려서 캘리포니아 면허증 보고 되게 기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드디어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3전 3기글 다썼네요.
좋은 주말 & 좋은 밤 되세요~
간혹 여권 사본은 효력이 없다 그러는데 아니 내가 유학생이라 아이디가 이거밖에 없다, 그래서 여권을 들고 다니다 털리면 큰일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사본으로라도 가지고 다닌다 호소하면 술담배 팝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