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을 작성하기 전 미리 사과 드립니다.
현재 2020년 2월 10일.
내비작업 시작일 2019년 9월 말.....
때리지 마세요 도대체가 쓸 시간이 없었어요 ㄷㄷㄷ
(사는게 바쁘니 노답 ㅜㅜ)
무튼
케케묵은 글입니다;;
원래 황마에게는 내비가 항상 달려있긴 했습니다.
16년 10월 인수 후 아무 터치 없이 방치상태로 버려두다
17년 중순 즈음
5인치 초소형 내비 반매립타입 버전.
사실 지금까지도 이 녀석이 황마에게는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지마는
dmb 기능 부재로 인한 tpeg 기능 자동 거세.....
이후 기능보완 후속모델을 손꼽아 기다려봤으나
지금 이 시간까지도 뭐..... ㅆ.......
아쉬운대로 달고 다녔지만 1년이 지난 뒤 발생해대던 알 수 없는 오류.
ㅡㅡ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이런게 나왔길래
신난다 +_+
후딱 구매 후 매립하며 후방카메라 까지 장착 하였으나
이 대단한 개ㅅ바그새ㄲ 는 1년 내 2번의 메인보드 사망 판정을 받고 리퍼를 2번 받게 만드는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뭐....
쓰레깁니다 ㅡㅡ
저놈 한테 큰 배신감을 당하고
'내가 더러워서 그냥 폰내비 보면서 살란다'
반년 즈음 지났을까요
물론 폰내비 보고 살려고 했고
여차저차 꼭 필요할 때는 그리 다녔습죠.
근데
이렇게 몇 달 지나니 귀차니즘 폭발;;;;;;;;;;;
'나는 무조건 옆에서 교통정보를 떠드는 장치,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왕 이리된 거
'요즘 차들은 내비도 멋진 자리에 딱 박아주더만 얘는 어찌 안되는겨?'
장장 보름을 뭣에 홀린 사람마냥 폰으로 내비 마감재만
적어도
300건 이상 본 거 같습니다.
(실차적용 사진 하나하나 대조해가면서)
그렇게
세상 모든 차를 다 뒤져보고 손 놓을 때 즈음
으음....
맞는지는 모르겠고
일단 좀 싸네.
하다가 부셔먹고 버려도 뭐...
아몰라 일단 질러 ㄷㄷㄷ
......................................
마감재 샀으면
내비 질러야지?
또 보름의 시간을 뒤적뒤적뒤적......
(물론 그 사이 내비마감제는 도착 햇으나 박스도 안 풀고 방치;;;)
아오 귀찮아 그냥 싼걸로 질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 주 목요일.
2019년 9월 26일.
-첫 삽-
도착한 내비 와 거치대를 황마에 싣고
근무를 마친 순간
황마 입장 하십니다.
근데
8인치 내비마감재를 우습게 봤던 탓이었습니다.
원래 구상 위치는 센터송풍구 상단 이었으나
거치대 풀셋 조립 후 해당위치에 얹는 순간
'여기 설치하면 출발 후 30분 내로 사람 하나 치겠는데?'
아 물론 거치대 가공을 염두하며 얹어본거긴 합니다만
이건 아무리 끼워맞춘다 해도
운전석 시야 를 제외하곤 모든걸 포기해야 하는......
아 ㅅ발 ㅡㅡ
약 30분 짱구를 열심히 굴리며 여기저기 거치대를 대 본 결과
'............. 답 없다 마개조 들아가자 ㅜㅜ'
새로운 위치를 잡습니다.
내비마감재 뒤편으로는 원래 순정 디지털시계 가 위치하는 자리 입니다만
그거 안봅니다.
애당초 시간도 지멋대로 흐는는 중이었구요.
과감하게 줘 뜯어다 던져버리고 구멍 난 부분으로 모든 배선을 끌어내는걸로 합니다.
고로 원래 마감재 하단을 담당하던 저 녀석은 무쓸모.
(어차피 온전히 끝날 문제는 지나버린지 오래)
쿨하게 버립니다 ㅡㅡ
근데 마감재는 그렇다 치고
내비 확인은 해야죠.
(진정 좀 하고...)
부팅 결과
정상작동 및 원래 장착되어 있었던 후방카메라 역시 이상무.
기기는 멀쩡하다니까
테스트모드 로 가봅니다.
(gps 및 내장스피커 간섭유무 등)
다행히 적당선 으로 합격 나오는군요.
(스피커 음량이 약간 아쉽지만 뭐 준비해둔 자재가 없으니 일단 쓰는걸로)
2019년 9월 29일
일요일
쉬는 날 뭐하겠습니까
사서고생 해야죠 *.*;;;
황마를 뽈뽈뽈 아주 한적한 곳으로 모십니다.
가거치 해뒀던 거치대 자리.
결론은 그 곳 밖에 없다는 결론 도출 하에
굳히기 작업하러 덤벼봅니다.
임시고정자리.
줘 뜯어버리고
비닐 한 장 얹어드립나다.
(내 대시보드는 소중하니까;;;)
탈거한 마감재는 꼼꼼히 마스킹 해버리고
(feat. .도장부 자재 스윽;;;)
마련해둔 자리에 고이 모셔 드립니다.
약 10여년 간 diy를 즐겨왔는데
이런 종류는 저 녀석이 왔다라고 봅니다 *.*
(면 가공 등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으니 레진 대용으로의 사용은 지양합니다;;;)
사용 방법은 제품 뒤에 친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하라는 대로
주물럭주물럭
덕지덕지
.............................
돌땡이가 되었네요 하하하
다시 한 번 위치를 맞춰보고
됐다 싶으면
묻고 더블로 가!
한 통 더 때려부어 제대로 대시보드와 밀착 되게끔
거치대 다이를 만들어 줍니다.
이후
충분히 경화가 될 때까지
미친ㄴ 마냥 아무짓 대잔치를 하다가
약 한시간 뒤
음
오오
오우 실허네 그놈 +_+
대충 준비는 되었으니
보호용 비닐을 덮어뒀던 대시보드를 정리 해줍니다.
거치대 만들었고 내비 정상작동 하는거 확인했고
이젠 뭐겠어요?
진짜 죽음의 시간이 찾아왔읍니다.
"배선 설치, 마감"
차내에서 잡소리 나는걸 경멸하는 본인 인지라
배선 한가닥 한가닥 길이 맞춰 모두 부직포테잎 작업 해드리고
운전석 하단에 상체 박아두고 한땀한땀
쥐내리는 어깨를 부여잡으며 배선을 깔아주기 시작합니다.
일단 비교적 간단한 dmb안테나
수신율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차내에서 tv볼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tpeg 수신용)
바 타입 안테나 구입 후 a필러 내에 매립시킵니다.
(물론 수신테스트 후 지장 없는 위치로 선정)
저거 하나갖고 몇 년 째 쓰는지 모를 사랑해 마지않는 옷걸이.
배선 빼는데 저만한 효자가 없습니다 하하하
저 옷걸이에 올려보낼 배선을 둘둘둘 모아 고정시켜주고
밑에서 위로 푸슉푸슉 꾹꾹꾹 누르다 보면
뽁 +_+
여윽시....
튀어 나왔으이 주우욱(살살;;) 잡아댕겨서
요 녀석들 목적지에 안착 시켜 드립니다.
이제 그지같은 작업은 얼추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비 본체를 얹어봅시다.
싸게싸게 장만한 요 녀석.
양면테잎 발라 조심조심 센터를 맞춰 임시부착 시킨 뒤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ㄹ............
아 아니;;;;;;
타이로 꽁꽁 묶어줍니다;;
이렇게 내비 본체는 간단히 결합.
차체에 부착될 다이 부분도 접착 시켜줘야 되겠죠.
근데...
무지 부실하게 발라뒀죠..?
귀찮아서 그런거 아닙니다;;;;;;
(들켰나..? 아이 진짜 아니에여;;;)
무튼
제가 구상하던 그 그림대로 붙여줍니다.
다행히 대시보드와 밀착력이 나쁘지 않게 잘 경화 되었군요 하하하
준비해뒀던 내비 본체를 다이 에 결합시켜 주구요
살살살 합체시켜 acc전원을 넣으면
어우........
제가 생각한 대로 그림 나와 주는군요 ㅜㅜ
다행히 모든 기능 정상적으로 돌아주고
갖은 충격 및 탈부착 등 간이 테스트에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
-사진 업로드에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마무리는 다음 편에서 짓겠습니다 ㅡㅡ;; -
ㅎㄷㄷㄷ
ㅎㄷㄷㄷ
무탈하게 잘 지내시죠? ^^
뜯어놓고 보면 전선에 벌써.. 아~~~ 한숨이 절로.. ㅎㅎ
진짜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여기는 정말 한적한곳이죠 ㅋㅋㅋ
가끔 바보짓 할 때도 있어서;;
*.*b
늘 윈디님 글 눈팅만했는데, 오늘은 또 유난히 멋진 게시글 같아서 댓글 남겨보아요!
황마 멋지게 오래타시길 바래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