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랜드 로고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전해온 포드코리아가 결국 국내 사업 철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철수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최종 마무리되면 포드코리아는 철수, 판매 방식 변화 등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부 논의가 마무리되면 외부에 새로운 사업 방향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포드코리아가 국내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건 판매량 하락이 두드러지며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진 결과다.
포드코리아는 국내에서 고급브랜드 링컨과 포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링컨은 지난 연말 출시한 신차 노틸러스로, 대중브랜드 포드는 올해 초 선보인 머스탱 신차로 판매량 반등을 노려왔다. 그러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차협회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2016년 시장점유율 4.98%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포드는 2021년 2021년 총 6721대, 2022년 5300대, 2023년 3450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선 2월까지 총 535대를 판매했다.
링컨은 2021년 3627대, 2022년 2548대를 판매했다. 올해 2월까진 509대를 팔았다.
포드와 링컨 합산 기준 2021년 총 1만 348대를 판매한 이후 지난해 5108대로 반토막이 됐다.
포드코리아는 선인자동차, 프리미어모터스 등 주요 딜러사를 통해 사후관리(AS) 체계를 지금과 같이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