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9개의 차량(5개의 신차 및 4개 부분변경) 출시를 밝힌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 CLE`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메르세데스-벤츠 CLE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와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2-도어 모델로, 우아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성능, 각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특별한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LE 쿠페는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됐다.

우선, 국내 시장에는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CLE 쿠페와 CLE 카브리올레. 외관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 구현하며,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전면부는 `샤크 노즈(shark nose)` 형상을 자아낸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의 평면 LED 헤드라이트와 새롭게 디자인된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외관을 완성하는데, 라디에이터 그릴은 유광 블랙 컬러의 싱글 루브르에 크롬 트림이 적용됐으며, 중앙에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을 배치했다. 크롬 그릴은 차량 외관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준다.

여기에 긴 후드 위에 위치한 강렬한 윤곽의 2개의 파워돔은 6기통 엔진의 강렬함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엣지있는 캐릭터 라인이 헤드라이트에서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에서 후미등까지 이어져 스포티한 비율과 강렬한 휠 아치를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흐르는 듯한 매끄러운 라인이 특징인 후면부는 두 개의 LED 리어 라이트가 디자인 요소로 이어져 폭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더 뉴 CLE 쿠페의 제원은 4,850 x 1,860 x 1,428mm ( 전장 x 전폭 x 전고 )로 중형 세그먼트에서 가장 큰 2-도어 쿠페 모델이다. 특히 C-클래스 쿠페보다 25mm 더 길어진 휠 베이스로 훨씬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E-클래스 쿠페보다도 전장 길이가 15mm 더 길다. 트렁크 용량은 C-클래스 쿠페 대비 60리터 더 넓어진 420리터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실내공간. 더 뉴 CLE에는 해당 모델만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헤드레스트 일체형 아방가르드 스포츠 시트 디자인이 적용되어 남다른 착좌감과 실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클래식, 스포츠, 앰비언트 등 3가지 디스플레이 스타일로 구성되며,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신형 E-클래스에 도입된 새로운 메인 아이콘이 적용되어 더욱 직관적으로 기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조작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과 같은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주는 `루틴(routine)` 기능도 제공된다.

참고로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된 11세대 신형 E-클래스(W214)에도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CLE 450 4MATIC 쿠페`는 지난해 12월 12일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된다. KENCIS의 인증 상세 정보를 살펴보면, CLE 450 4MATIC 쿠페는 가솔린 2,999cc, 9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하며 최대출력 381마력(@5,800~6,100rpm)으로 나타났다.

또한 CLE 450 4MATIC 쿠페의 사용연료에는 휘발유-하이브리드(G-Hybrid)로 표시됐는데, 이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