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세계 최대 전동화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라인업을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최근 BYD는 웨이보 공식 사이트를 통해 1억 원대 후반 모델 양왕 U7의 이미지 공개했다.

양왕 U7, 패밀리 스타일 디자인 언어 추가

양왕은 BYD가 개발한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기존 중저가 시장에서 벗어나 프리미엄급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1월 양왕 브랜드를 처음 공개했으며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U8과 U9 모델을 선보였다.

이 중 첫 번째 모델인 U8은 지난해 9월 15만 달러(약 한화 1억 9700만 원)로 출시됐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000대 가까이 판매되며 성공적인 출시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BYD는 최근 럭셔리 전기 세단 U7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U9을 기반으로 하며 추가로 ‘패밀리 스타일’ 디자인 언어를 더했다. 대형 공기 흡입구와 탄소 섬유 사이드 스커트가 특징이다.

예상 출시 가격 한화 약 1억 8400만원

전기 세단 양왕 U7의 구체적인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전 아우디 디자이너 볼프강 에거의 디자인 작업과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가 적용돼 공기저항계수가 0.195Cd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EQS의 0.20Cd,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의 0.208Cd, 루시드 에어의 0.21Cd 보다 낮은 수치다.

U7에는 또한 4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최고 출력이 1000마력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 3 단계 자율주행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라이다 센서가 전면 유리에 장착됐다.

차체는 이미 출시된 U9와 U8과 동일한 e4 플랫폼을 사용한다. 예상 출시 가격은 약 14만 달러(한화 약 1억 8400만 원)다.

한편 BYD는 지난해 전기차 160만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전기차 판매 180만 대를 넘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PHEV를 포함한 총 판매량은 250만 대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미 출시한 송L, 씨 라이온07, 양왕의 U8, U9에 이어 공개될 U7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