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생하시는 소방관 여러분과 구급차에 관련 한 글이
자주 올라오기에 저도 작은 기억 하나 되새겨 봤네요...
대략..14~5년전쯤.... 여름 휴가철의 토요일 낯에
데이트를 하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기억 나네요.. ,,,
드라이브겸 나들이겸 해서..많이들 가는 길인...
경기도 분당에서 출발하여 광주 거치어 퇴촌으로 해서 국도로... 해서
목표로 했던..청평으로 가던 길이었지요..
그렇게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잘 가던중..
휴가철이라 그런지 산속외길에
길이 참.. 많이도 막히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지금의 와이파이님이...
배가 아프다 하여..
급히 화장실을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많은 카페나 음식점은 하나도 안보이고
오로지 차들만...빼곡히...
어디 갈곳도 없고...
1차선 길은 왜이리 막히는지...
근데 100여미터 정도 앞에 작은 건물이 하나 외롭게 보이더군요..
음식점이나 카페분위기는 아닌 그냥 흐릿한 연두색 철저망이 둘러쳐진
회색 건물의 옆면만 보이기에 무슨 건물일까 하며
데이트중 발생한 응급 상황에 당황 하던중
조금만 참으라고..저기 건물에 화장실이 있을거라고..
그리고 몇분 후 좀 가까이 가서 보니....
작은소방소 더군요..
아하~~
아주 잘되엇구나 하여..
저리로 얼릉 뛰어 가라 했지요..
이후 현재의 와이파이님이 혼자서 급히..
소방소에 들어갔지요..
이후
저는 그사이 소방소 입구 옆의 한구석에 주차 하고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녀가..막 뛰어 나오면서..
허겁지겁 오더니만
빨리 빨리 가자고 빨리를 외치더군요...
지는 혹시나..
볼일 보고 변기 막히게 하여
물안내려가서 그런거 아니야 하고 핀잔을 주며..
얼마나 크고 양이 많았으면 그걸 막히게 하냐고 놀렷지요..
물론 ,,아니라면서 지를 꼬집고 눈을 찌리기도 하엿지만..
그모습이 이쁘고 구여워..
저의 핀잔은 청평에 도착 할때까지 계속 이어지고....ㅎㅎ
근데...청평 도착 후 안정이 되었는지
와이파이님이...
그게 아니라면서 말을 하더군요..
일 보고 나오다가..
근무하시는 소방관 한분이..
샤워 하시고 알몸으로 나오는 중에..
복고에서 떡 하니 마추쳐서...
당황한 나머지..
아무곳으로나 뛰다 출구 반대로 가는 바람에
다시 출구쪽으로 고개 숙이고 뛰어 오다
다른 분들이 추가로 샤워 하고 나오는 분들과 부딧치게 되어.....
그시절..시집도 안간 처자인지라...
너무 당황 스러워..
에구야 ~에구야만 외치며
그냥 앞만 보고 달려 나왔다고 하더군요...ㅎㅎ
근데 이상한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이상하리만치..
소방차와 소방소만 보면
빙그레 미소를 짓고...
볼이 빨개 진다는..,,,,,,,,,,,,,,,,,,,,,,,,
추가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소방관님들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 이해해주시고
항상 시민의 응급상황과 어려움에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소방관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 전하며...
와이파이님을 대신 해 그날 화장실 잘 사용하고
인사도 지대로 못하고
나온 점 ,,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몸 아프지 마시길 기원해 봅니다..
아마도 작고 젊은 남자인줄로 알고들 계시길 바랄 뿐입니다
손에 든 수건과 검은색 작은 가방 같은 것만 봣다고 우기고 있슴다..
근데 추억일겁니다..것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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