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딩되고
첫 중간고사 첫날 셤을 말아드시고서는
좀 울었는지 눈이 벌겋게 되어있던딸이,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망쳤는데도
아주 씩씩한 목소리로
기말고사준비를 벌써 한다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중간고사 아직 이틀이나
남았는데 너무 멀리보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 그렇네요 이러며 웃네요,,,,
또 그래서
웃으니까 아빠딸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어제는 시험 망치고 속상했는지
새벽 한시에 아빠엄마하고 같이 잔다고
방문열고 들어와서는 새벽5시에 일어나서
책상에 잠시 앉았다가 다시 자기방 침대에서
자고 있던데,,,,,,
방금 이야기가 자기는 새벽에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닌것 같다며 오늘은
늦게까지 할거라고 해탈한듯이 말하네요ㅋ
공부 잘해도 제 딸이고
공부 못해도 제 딸인데
제가 거두어야지요~~~
착하고 성실하고 씩씩하게 자랄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켜주겠습니다^^
딸아 실은
아빠도 엄마도
고등학교때 공부 잘하지는 못했다~~
많이 속상했는지 울었더라고요,,,
앞으로는 안울거라고 했습니다^^
뭐라도 하나 깨우친듯하여 다행이네요
근데 고딩되고 늘 학원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공부한다고 시간 같이 못했는데 시험 끝나면
제가 같이 놀고 싶습니다ㅋ
멘탈 칭찬했다고 꼭 전달하겠습니다~~^^
대화는 진짜 엄청나게 많이해서
내일하고 내일모레 시험과목도 알고요
주말에 친구들하고 뭐하고 놀건지도 알고는 있습니다^^
효녀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 적금하나 깰까합니다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첫줄이 저희집 자식과 비슷하네요~~^^
착하게만 키우는 목표로 우회한번 하시지요,,저처럼요
분위기만은 연애하는 분위기입니다^^
씩씩한 목소리 들으니 좋습니다^^
대학 보내고 독립 시켰으니 셤을 보던말던~ 그렇습니다.
홧팅입니다.
저도 그날이 올거라고 믿겠습니다
개짜증나요ㅜㅜㅜㅜㅜ
다음달 길게 갈꺼라 같이 놀라고 했는데
놀시간 없어졌어요ㅜㅜㅜ
나하고 짝꿍이 잘맞는 사람과 놀면 시간가는줄 모르지요
고2 아들녀석에게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중2때부터 여친이 해마다 바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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