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쯤... 어머니께서 전화가 옵니다...
아들...큰 이모...오늘 돌아가셨는데... 시간있나...
식장이 어딥니까...
전...임자한테 전화를 합니다.
임자. 양복 준비 좀 해주고...당신하고 혀니 옷 챙겨입어
큰 이모님...
어...
참... 외사촌 형들도 많이 늙었네요...
흰머리에...주름에...
그래도
이모님 아프시단 소식...치료 불가하단 소식
들었을때
이모님댁 가서 어머니랑 식사는 한번했네요.
그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꼬꼬마시절 춤.노래 잘한다고
유독 좋아해 주셨던 큰 이모...
안녕히 가세요...
부디 그 곳에선 그 역하고 나쁜 병 없이 지내세요...
그리고
염치 없지만...
큰 이모...
이모한테는 바로 밑 동생이고 저한테는 작은 이모...
투석 받고 계신데... 부디 돌봐 주시고...
또 염치 없지만...저희 어머니...
돌봐주세요...
이모...편안히 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형제 자매들 지켜주실거에요.
명복을 빕니다.
어무니곁에세 아들노릇 똑띠할걸 믿습니다
이놈아 전화라도 한통 하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민재님도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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