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요양보호사로 돌보던 집에(할머니가 대상자고 그분 남편분이신 아저씨.. 지금 할머니는 요양원 가심)
췌장암 걸려서 저랑 같은 병원에 입원 하셨다고 하네요
제가 안좋은 일이 있을때 고기 사주면서 위로해주고
제가 암 걸렸다고 닭고기 먹으라고 닭고기도 집에 수시로 보내주시고
닭도 키우라면서 닭 몇마리 집에 보내주셨고
항암 버티려면 맛있는 반찬 알차게 먹어야 한다면서 스테이크나 돈까스거리 먹으라고 집에 보내주기도 했어요
여러모로 저에게 도움 주셨고
집에 어려운 일 있을때 몇번씩 도와주시던 분인데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우리집에 도움 많이 주시던 아저씨 췌장암 판정받고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들여다볼수 있으면 인사하러 다녀오라 하시네요
병동이 가까우면 바로 갈수 있겠는데
병동도 제가 있는곳이랑 정 반대편이고 큰 길 건너야 하긴 해요
링거 몇개 주렁주렁 달고있는 처지라 어찌 가야할지 난감 하네요
아이고 우째 이런 일이..
내일 검사 1종 받고 슬그머니 다녀오든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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