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을 새로 10장 샀는데요..[17]
아무 생각없이 세탁기 돌리고 햇볕에 바짝 말려서 오늘 아침에 샤워하고 썼는데 몸에 수건 먼지와 보풀들이 잔뜩 묻어서 탈모진행중인 원숭이가 됐어요..
원래 새수건은 이런가요??
다 버리고 본가에서 쓰던 수건들 가져와야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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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섬유유연제 넣지 말고 울모드로 살살 두번 빨으라는데 그냥 세탁하듯이 다 넣고 막 빨았더니… 이거 이제 못 살릴것 같아요
저정도로 많이 나오진 않든데요. 그 수건이 좀 품질이 나쁜듯...
40수 200g내외로 장당 4,000원짜리만 사도 되게 품질 좋아요. 송월타월
잔잔바리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비싼 수건은 괜히 비싼 게 아닙니다.
실 자체도 좋지만 생산 후 처리도 잘 해서 나오거든요.
과거 면직이나 직물회사 직원들이 괜히 호흡기 질환이 심했던 것이 아니에요.
원재료인 실료 짜지만 용도에 의해 실에 물을 더 머금을 수 있도록 짧은 섬유들이 더 들어가요.
그걸 방직기가 돌리는 동안에도 날리면서 섬유먼지가 가득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호흡기에 쌓여서 병이 생기는 거였죠.
직조과정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면사먼지가 날림니다 진한색은 삶아빨고 따로
혼용하면 안됩니다(물빠짐)
햇볕에 바짝말려 까실한 느낌이 난다는건
튀어나오게 직조한(부드러운 느낌)은
올이 끈어진 새월의흔적이지요
보풀이 덜 날리는건 저압염색한 옅은색깔의 초물사용 수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몇번 하셔야 해요 ㅎㅎ
저희도 새수건 사고 다른 세탁에
묻어나와서 고생 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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