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버지께서 10년 정도 타시면서 50만 넘은 차를 팔았습니다.
살때 1억 넘었지만 키로수도 많고 고장도 하나씩 나서 팔려고
중고차 딜러 물어보니 180만원 폐차하면 150만원이라고 하길래
요즘 수출 광고워낙 많아서 수출 알아보려고 연락했습니다.
무한 친절로 상담하면서
엔진오일 콸콸흐르지만 않고 굴러만 가면 된다면서
400만원에 매입한다고 하길래 450에 맞춰달라고해서 판매하기로 함
카톡으로 서류 받아서 체크하고 정리 끝
탁송기사분 오자마자 바로 450만원 입금 완료
다음날 차 받은 딜러(다른사람)가 전화와서
엔진 오일 누수가 있고 경고등이 뜨고 뭐가 안되고(미리 고지했던 부분들)
썬루프가 안 되서 수출에서 못 보내고
국내로 돌려야되는데 수출이랑 매입가격이 틀려서
300만원정도 환불 받아야 된다는 터무니 없는 멍멍멍멍멍
전 날 친절했던 상담원 : 껌을 씹는지 밥을 먹는지
쩝쩝거리면서 다 필요 없고 썬루프 안 된다고 말 안해주셨잖아요
어제 보낸 서류 보시면 전자장비 문제 발생시 매입 불가라고 되있어요.
저 : 굴러만 가면되는데 썬루프를 걸고 늘어지면
난 그냥 안팔랍니다. 차 다시 보내주세요.
상담원 : 다시 차 돌려 보낼께요.
서류 확인하셨죠??
차 값 30% 수수료 + 왕복 탁송비 부담하셔야 됩니다.
저 : 그 부분 동의 안함 체크 했는데요??
상담원 : 네??? 확인하고 연락드릴께요.
5분 뒤 전화 와서
이거 그냥 제가 처리 해드릴께요
서류 바로 내일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날 수출 폐차한 서류가 날아 오네요.
요약
1. 50만 넘은 오래된 아버지 차 수출 보내기로 하고 팜
2. 친절한 상담으로 굴러만 가면 된다고해서 450만원받고 탁송보냄
3. 썬루프가 안된다는 이유로 300만원 돌려주던지 취소 수수료 30% + 왕복 탁송비 요구
4. 서류에 취소 수수료 30%에 대한 부분 동의 한 적 없다.
5. 다음날 깔끔하게 서류 정리해서 마무리 됨
서류 꼭 잘 읽어 보시고 동의하거나 싸인하세요.
조그만 트집이라도 잡으려는 놈들이니 조심하세요.
못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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