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레깅스女' 소속사도 생겼다…대기업 출신 이 여성 정체
중앙일보원문기사전송 2022-06-27 09:33최종수정 2022-06-27 12:01
'본캐'(본캐릭터)는 대기업 디자인연구원과 쇼호스트, '부캐'는 패션모델 겸 취미부자다. 레깅스 차림으로 잠수교를 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일반인(?) 여성, 이젠 소속사까지 생겼다.
27일 롯데홈쇼핑은 자사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루시가 초록뱀미디어와 아티스트 전속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시는 향후 아티스트로서 광고·드라마·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020년 9월 자체적으로 개발한 가상모델이다. 실제 촬영한 이미지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2월 SNS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루시는 현재 약 8만명가량의 SNS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에 250억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이번에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자사의 '루시'를 소속 아티스트로 보냈다. 최근 여러 기업들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이 시장이 올해 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자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한 계책이다.
#현실엔 읎는 것으로 밝혀져...
#못맨짐. 읎음.
#레깅스교 해체 긴급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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