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필연이리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몇개월간 제 닉네임이 여러글에 올라오고 오해나 의심의 내용이 많이 보였지만 사실이 아님을

애써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비춰질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헤프닝으로 웃어넘겼습니다.

조사뿐다님을 통하여 안나의집에 기부도 하고 김하종 신부님께 책을 선물받은 것이 이러한 헤프닝으로

돌아올지는 몰랐지만, 그래도 그 기부의 의미와 저나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이러한 커뮤니티의 공간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좋게 생각했습니다.

마침 그 시기에 양말을 좀 기부하려고 글을 쓸 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런 사항에서 글을 올리는 것은

내가 느끼고 지향하는 " 선한 영향력 "이라는 단어를 한참 왜곡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차마 진행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조금 했습니다.

그 양말은 보배드림을 통하지 않고, 인근 미혼모 시실과 타 지역의 지역구 단체에 전해져서 좋은곳에 잘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배드림에 나눔이나 기부에 대한 글을 게시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한 이유는...

제가 알고 있는 기부처는 국한되어 있고, 여러지역, 여러 상황과 환경에 있는 여러 회원분들의 눈과 입을 통하여

꼭 쓰여져야 할곳, 꼭 필요로 하는 곳을 정확하게 알고 기부를 하면 좀 더 의미있는 곳에서 쓰여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앞서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구요.

지난번 기 계획했던 기부는 미혼모시설과 단체에 기부를 진행했고,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발생하는 상품은

보배드림을 통하고 여러 회원분들의 눈과 귀를 통하여 꼭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또 어떠한 의심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어떠한 설명이나 해명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지 모르지만 제가 진실하고

제 이러한 행동으로 인하여 정말 어려운 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自利利他 (자리이타)

남도 이롭게 하면서 자기 자신도 이롭게 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이로운 일이, 나에게도 이로운 일이다.

저희 회사 회장님께서 제게 해 주신 말입니다. 이러한데 무엇이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오늘 글을 올린 이유는 근무하는 회사에 밭이 있어 배추와 무우를 좀 심어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었습니다.

그중 가장 마지막인 어제 마지막 수확을 하면서 노숙자를 비롯한 여러 어려운 분들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안나의집에 무우를 한차 보내게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조사뿐다님을 통하여 담당하시는 분을 확인하고 밝고 건강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주신 안나의집

김양희 팀장께 보내드리게 된 부분을 공유하고자 글을 게시합니다. 그러면서도 티내지 않는 선한 영향력을 하는게

맞나 싶은 약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글을 통하여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데에 용기를 얻을 만한 분도

계실꺼라는 자기 합리화를 통하여 글을 게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푸르른 날씨에 다른곳과는 달리 배추와 무우 농사가 아주 잘되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여 얼까봐 어제 오후에 수확해 놓은 무우입니다. 못 생기긴 했어도 엄청 맛있어요~

무우만 보내기가 아쉬워 성인양말 200개를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식사하시는 분들이 약 700분정도 되신다고 하셔서

한참 모자란 양이긴 하지만 현재 성인분들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양말 200켤레 뿐이라 이거라도.....

무우 약 150여개와 양말 200켤레를 보내기로 마음을 먹고 출근하는길....어제보다 부쩍 춥고 안나의 집에 기부를 하는 

날이라 그런지 마음이 조금 더 허하고 코로나로 인하여 도움받으실 분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생각에 마누라 몰래 꼼쳐둔

비상금을 살짝 뽑아서 제 마음도 함께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제 명함과 안나의집에 보내는 편지에 회사명과 브랜드가 나왔다고 홍보라고 또 이야기하실 분이 계실것 같아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좋은 의미로 하는 행동이니 그냥 있는 그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 선한 영향력 "이라는 단어...더 이상 왜곡되거나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는 

단어로 단어의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길 간곡히 바래봅니다.

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항상 화이팅 하시는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여러 회원님들과 선한 영향력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다시금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