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을 힘겹게 버텨왔다, 이제 끝이 보인다....라고 생각했는데,
역대 1일 최다확진자라니요. ㅜㅜ
이제 종식이 아니라, 정말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걸까요.
제가 제일 걱정하고 아쉬운 부분은 우리의 아이들, 학생들이 학교에 제대로 못가고 있다는 겁니다.
어른들이야 뭐 어찌저찌 조심한다고 하면서 사회생활, 직장생활 다 하고 있쟎습니까.
(물론 자영업이나 여행업, 항공운수업 등 기타 업종에서 큰 타격을 입은 분들도 계십니다만)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가요.
그 나이에 누려야할 학교생활을 정상적으로 못한채,
다시는 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중1, 고3, 대학교 신입생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는 거죠.
(유치원은 사실 거의 등원하더군요. 긴급보육이든 뭐든, 대부분 평상시처럼 정상등원 하는 듯 합니다)
입학식과 졸업식을 제대로 못 치른 아이들,
학년이 바뀌어서 새로운 친구의 얼굴을 보고 같이 땀흘리며 운동하며 친해질 기회를 못 가지는 아이들,
학교를 매일 가야 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학교가는 요일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
놀이터에서 뛰어놀지 못하고 체육활동을 제한받아 폰게임과 PC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그로 인해 점점 비만이 되어가는 아이들...
이 모두가 다 슬프고 안타까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교육부가 늦게나마 정신을 차려, 2학기부터는 완전등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서
'이제야 제대로 일 좀 하려나 보다' 하면서 정말 반가와 했는데, 그것도 불안불안한 상황이 되었네요.
갑자기 코로나 확진 기록 세우고, 재난지원금 때문에 국민들 분열시키고....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인지 답답하고 화가 나서 몇 자 감상적으로 끄적였네요.
제발 학교만은 정상적으로 매일 등교하고, 소중한 학창시절을 온전히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지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손실입니다. 어른들이 좀 더 조심합시다.
다같이 함께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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