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워커에서 비소, 카드뮴, 페놀, 석면 등 물질이 60년간 묻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하네요. 참고로 캠프워커는 곧 반환 되어질 미군기지인데, 여기에 대한 정화비용에 대한 언급을 주한미군 축은 일절 내놓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네요. 우리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한미 SOFA)로 인해서 주한미군이 도심 내의 기지에서 탄저균 같은 생화학 무기 실험을 해도 알 길이 없었죠. 미군기지도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도대체 그 안에서 무슨 일을 벌이길래 발암물질이 나오는 걸까요? 얼마전에 용산미군기지 지하수에선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의 1000배가 넘는 수치로 측정되었다고 하는데, 주한미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요? 우리 땅을 맘대로 오염시키고 멋대로 썼으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게 상식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한미SOFA로 인해 미군은 여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미군기지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은 알겁니다. 미군기지는 엄청 넓습니다. 그 넓은 땅 덩어리를 아무런 대가도 없이 공짜로 쓰며 수도, 전기세도 내지 않죠. 그들이 쓰는 모든 자원은 다 우리 세금입니다.
조용히 있다 가는거면 모를까 거기서 생화학무기 실험을 비롯한 온갖 실험을 자행해서 땅을 완전히 죽여놓고 그냥 가버리면 그 땅에서 우리 국민은 어떻게 사나요?
가뜩이나 요새 코로나 확진자가 미군측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 불안하고, 미군범죄 또한 범인을 잡아도 처벌할 수 없어 계속해서 발생하는데, 우리 땅을 맘대로 쓰고 정화비용도 우리한테 내라하는 주한미군의 양아치 같은 행태에 적잖이 분노하게 되네요.
대구미군기지 관련기사
http://m.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8540
용산미군기지 관련기사
http://m.hani.co.kr/arti/area/area_general/875357.html
주한미군, 미군기지 반환시 정화비용 회피 관련 기사
https://www.google.co.kr/am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24424_32525.html
마스크도 안쓰고 돌아다니던데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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