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자 마자 전화가 왔네요.
"아빠~, 끝났어!..."
그래서, "그래~~, 아들 고생했다~~.푹 쉬어, 잠을 자든, 겜을 하든...암 생각 말고~~"
그랬네요, 시험 얘긴 안했습니다. 모든 부모가 성적 잘 나왔으면 하는 같은 맘이겠지만, 그래도
성적얘긴 그냥 접어 두고 싶었네요... 올핸 더더욱 힘들었던(코로나 땜에;;) 수험생들이라 수능 잘 치른것 만으로도
고맙게 생각 드네요.
전 특히, 주말 부부라 1년간 아들 얼굴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더 기특하고 미안하고 그러데요...
하튼, 오늘 긴 하루 중 제일 길었던 것 같네요...
근데, 쓰다보니 왜, 눈물 날라 하지요?!
회사 기숙사에서 걍 끄적여 보내요~~~ .
수능본 우리 아들, 딸들 한테 고생 많았다고 한마디 하시는 건 ..어떨까요~~^^
아버지께 먼저 전화를...
부럽습니다
그런 아들이 고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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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있거덩요 ㅎㅎㅎ
준비는 하셨지요?~^^
마냥~ 이쁘네요~~
여튼, 이제 부터 좋은 날만, 최소 이보다 더 나쁘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힘드신 분들이 많아서요~~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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