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약간의 미열과 두통을 느끼다가
점심무렵 체온이 37.9도까지 올라 체온계를
챙겨 급히 퇴근. 집에서 해열제 복용후 쉬니
약 37.5도정도..
전날 에어컨을 틀고 잔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불안해 금일 코로나검사를 받겠다고
마음먹고 천안소재 충무병원 방문.
9시반경부터 기다려 12시경에 모두 끝.
아침 9시가 좀 넘은 천안 충무병원앞입니다.
안쪽까지 약 40명이상이 대기..ㅜㅠ
줄서다가 2명, 3명, 5명씩 진료실로 이동합니다.
진료실에도 약 15명정도가 대기.ㅜㅠ
여기서 간호사분들이 방문사유등을 상세히 묻습니다.
이부분에서 급여, 비급여가 나뉘게 됩니다.
저 같은경우는 감기증상을 자세히 설명하니 진료를
우선 받으라고 합니다.
이는 의사진료후 감기증상이긴 하지만 코로나가
의심되니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첨부되어
의사의 권유로의 검사라 비급여로 진행됩니다.
비급여 검사 비용은 19,600원 수납했습니다.
헌데 여기서 임의로 검사를 받고자 하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검사받으려고
하는 이유에서도 몇번확진자이고, 동선이 겹치는
시간까지 묻습니다. 임의로 비급여로 검사받아보려
동선이 겹친다고 거짓말하고 얼버무리다가 비급여로
10만원정도내고 검사한 분도 앞에 있었습니다.ㅋ
비급여와 급여의 차이가 많이 나지만, 약간의 미열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있어 진료와 검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하면 비급여로 해줍니다.
급여로 하려고 일부러 뻥치지않아도 됩니다.
의사분께 진료후 간호사님이 호명을 하면 카드를
전해주고, 결재. 이후 영수증과 결과시간, 처방전이
있다면 처방전까지 전달하면서 안내를 잘해주고,
검사소 앞에 대기하라고 합니다.
검사소 앞에 있으면 검사하는 간호사분이 이름을
호명하고 생년월일을 묻고, 대답을 하면 검사키트를
전해주는데 키트에 제 생년월일과 이름스티커가 붙은
검사키트를 들고 입장하여 앉으면 방금 검사하시는
간호사분이 키트를 달라고 하시고 긴 면봉 두개중
하나를 양쪽 콧구멍에 각각 한번씩 깊이 쑤십니다.
음...
코로 들어가서 눈까지 들어갑니다.
따갑고, 맵고, 약간의 쓰라림을 느끼고는 눈물이
찔끔 납니다.ㅋㅋ
앞에 아저씨는 막 죽으려고 하던데 그정도는 아니고
충분히 참을만 합니다.
남은 한개의 면봉으로는 목을 쑤시는데 이건 아무렇치
않습니다.
그리고 원형 통에 두 면봉을 넣으면 검사가 끝납니다.
검사를 받고 약 1시간이 흘렀는데 콧구멍을 쑤신
양쪽에 코안쪽은 아직 좀 얼얼하고 담배를 피우니
약간 코안쪽과 눈아래가 시린 느낌입니다.
이상간단 후기였습니다.
받아보신분보다 안받으신분들이 많을것 같아서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P.s
한.두시간 기다리면서 땀도 나고 다리도 아프고
짜증도 났었는데..막상 진료소에서 간호사분들을
보니 아까 느낀 짜증이 죄송스러웠습니다.
방호복에 땀이.ㅜㅠ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개중에 한분은 불친절하고 짜증섞인 말투였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잘 마치고 집으로 와서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 격리중입니다.
참고로 검사는 오전 11시 50분경이었고,
검사결과는 오늘밤 12시에 문자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12시간정도면 결과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모두 마스크착용 잘하시고,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면
본인을 비롯한 가족을 위해 검사받으세요.
검사 아무것도 아니니 두렵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두 무더운 날씨 폭염조심, 내일부터 북상하는
태풍 바비에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좋은 결과바랍니다~
근데 안아파요?
대충 눈 아래 겠지만 ㅜㅜ
생각만해도ㅜㅜ
암튼 음성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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