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딸이 이제야 좋은사람만나 결혼하려는데
아버지가 쓰러지셨습니다.
그냥 감기다,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병원이 더 위험하다, 좀 쉬면 나아진다.
일찍 아내여의고 홀로 저희 남매 키워내신 아버지..
늘 괜찮다 말없이 홀로 삭히던 아버지께서
병도 그렇게 삭히셨네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고열에 의식이 없으셨고
지금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넘고 계십니다.
더 일찍 병원 끌고가지 못한 제가 미치게 싫어요.
먹을수도 잘수도 없어 이런 공간에 기도라도 청해봅니다.
부디 기적적으로 깨어나시길..
훌훌 털고 다시 저에게 웃어주시길...
의식을 놓기 전, 혼미한 정신에도 눈으로 저만 쫓으시던 저희 아버지를 위해..
지나는 길에 잠깐이라도 기도 해주세요.
큰은혜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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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못넘길거라했으나 여러분 기도 덕분에 아버지가 버텨주고 계세요. 보내주신 귀한 기도들 계속 하나하나 모두 아버지께 전달하고있어요. 감사합니다.
결국 아버지가 이겨내고 일어나시리라 믿어요.
후기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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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pann.nate.com/talk/349321315?currMenu=best&stndDt=20200214 링크 입니다 부디 아버님께서 훌훌 털고 일어나시게 다들 기도부탁드립니다
힘을 실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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