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이 아기 돌이었습니다
돌전에 와이프랑 동생이랑 다같이 밥을 먹으러 동내에 있는 무한리필 고깃집을 갔더랬죠
동생이 엄청 잘먹기도 하고 가끔은 무한리필에서 마음껏 먹고싶은 마음에 종종 가곤 하는데
사실 돌도 안지난 애기가 고깃집에서 먹을수 있는게 별로 없죠
그래도 나름 삼겹살에 우삼겹 밥에 비벼서 먹고 와이프는 오랫만에 깔라만씨 소주타서 먹고
저도 맥주한잔 하는데
애기가 깔깔깔 엄청 웃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옆 테이블에 있는 고등학생? 중학생 정도 되 보이는 학생들이 조금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애기랑 놀아주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그냥 웃고 넘겼는데 계속 놀아주고 자기보고 웃었네 내가 웃겼네 하면서 이야기하는게 뭔가 고마워서
동생한테 저쪽 테이블에 음료수랑 뭐 그런거 좀 시켜주라고 했습니당
받고 나서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이러는데 애기가 주는거에요~ 라고 하고
나가면서도 잘먹엇습니다 이러는데
나중에 조금 여유가 생기면 그런 친구들은 밥값까지 계산해주고 싶더라구요
아직은 큰 여유가 없기에 음료수정도밖에 못 줬지만 나중에 성공하면 그런 친구들에게 베풀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첫돌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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