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하시는 분들.
최근 일본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백색국가 이슈 나오고 바로 전화를 걸어 취소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항공 위약금 48만원 내야 했습니다. 이런건 낼수 있죠. 애국이라는 생각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며칠 후 제가 위약금을 돌려받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항공사에 위약금 돌려줄수 있지 않나 라면 고객의 소리를 올렸고 회신이 왔지만 안된다고 합니다.
고객의 소리에 한마디 더 하고 싶은데 혹시 제가 이런말을 하는게 진상일까 아니면 당연한 권리인가 하는 궁금증에 올려봅니다.
1. 저는 차상위층 정도에 해당하는 그런 업의 일을 합니다.
2. 돈을 많이 못버는건 아니지만 지출이 많습니다. 주로 여러분들이 인증을 요구 하는 남을 돕는일을 간간히 합니다.
3. 그냥 그렇게 나름 의미있고 보람있게 살려고 합니다.
4. 없는형편에 아내가 늘 고생해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올 3월 그나마 저렴한 일본여행 티켓을 예매 합니다.
5. 그러던중 한일관계 악화로 백색국가 라는 이슈가 나고 바로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가고싶지만 한일간의 문제로 항공권 취소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위약금을 물었습니다.
6. 이모든 결정은 아내가 주도적으로 합니다. 저는 솔직히 아내한테 늘 미안해서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이런 결정을 해서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7. 그렇게 취소하고 나서 며칠후 저와같은 사람들이많아서인지 9월 일본행 비행기가 대거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8. 저희가 타려고 했던 항공사도 저희가 취소하고 위약금 낸지 약 10일이 지난 후 이런 공지를 냅니다.
9. 인천 일본행 구간을 운행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환불을 진행하거나 다른 비행기 티켓으로 대체 해주겠다고 합니다.
10. 저는 이 소식을 듣고 그럼 나도 혹시 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 저는 고객의 소리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12. 저는 한일간의 문제로 비행기를 취소했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린 통화 내역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취소한게 아니라, 여전히 휴가도 그날이고 이제는 어디로 휴가를 가야할까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미 위약금으로 48만원을 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걱정이 됩니다. 항공사 측도 한일간의 문제로 환불 진행하고 있으니 10일전에 동일한 이유로 취소한 저에게도 위약금을 돌려주시면 안됩니까?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13. 항공사 측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14. 저는 이런글을 한번더 올렸습니다.
15. 저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취소하고 위약금을 항공사에 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한일 문제는 고려치 않고 일본에 가려고했던 사람들은 위약금은 커녕 전액 그대로 환불을 받았습니다. 귀사는 애국하는 사람돈은 가지고 가고 일본 가려는 사람에겐 전액 돌려주는 그런 회사입니까?
16. 항공사 측은 죄송합니다. 어렵습니다. 라고 답이 왔습니다.
17. 한번 더 글을 올리고 싶은데 혹시 제가 진상짓을 하는것인지 궁금해서 애국심 가득한 보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해 봅니다.
18. 며칠전 달리는 예능인 러닝맨을 보고 그깟 위약금 48만원이 대수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9. 보배드림 하시는 분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미래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하니 생기는 일이겠지요.
비록 이번엔 손해를 보셨지만 지금 손해를 보신만큼
국익으로 돌아오고 또한 앞으로 더 좋은일이 몇배는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항공사가 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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