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 전 "가지 말아야 하는 곳"에 가서 죄송합니다.
김포 L 대형마트에 갔었습니다 (이런 시국에 죄송)...
가전제품을 고르기 전 실제 모델이 궁금하여
하이마트를 가서 모델만 실물을 확인 하러 갔다가
저녁 먹기 위하여 하이마트가 입점해 있는 저녁 사먹으러 L 대형마트에 갔습니다.
회초밥이 저렴하게 할인 하길래 냉큼 집어서 현장에서 와이프와 나눠 먹고
하나 더 사서 동네 동생에게 주었는데. 그 다음날인 오늘 새벽 배 아파 눈을 떠보니
와이프 식은땀 흘리면서도 이불 꽁꽁 싸매고 축 늘어져 있더라구요
무슨일인가 싶어 깨워보니 밤새 구토와 설사를 반복한다고... 저도 배아픈게 그 초밥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침에 저 역시 구토와 설사.. 지인 동생도 아침에 카톡으로 연락와서 같은 증세 라고 합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 받으니 "장염-식중독" 이랍니다..
보건소 신고 하고 L마트 고객센터에 연락 후 상황이야기 하니, 해당지점 담당자 연락와서
"일단 고객님 건강이 중요하니, 치료 받으시고 다 나으시면 연락 주세요" 하더군요
그 당시 링겔 맞는 중이라 알았다 하고 병원에서 약 받고 나왔습니다.
성인이 세명이나 병원 진료 받는데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사과 해야 하는것 아닌가.. 싶던 중
방금 영업지원팀장이라는 직원이 전화를 하더군요...
오늘 병원가고 치료 더 받아야 하는데.. (와이프는 증세가 더 심각합니다)
다짜고짜 "피해 보험 접수 안내 해드린다"고 하길래.. 웬만해선 화 안내려다가
"먼저 나머지 두명의 상태가 어떤지, 사과를 하고 그게 순서 아니냐고" 화를 내고 말았네여
영수증 갖고 오면 환불 병원비.. 당연한 것이겠지만 먼저 사과를 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요즘 같은 시국에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서 받는 벌이라 생각 해야 하는지....
그러기엔 와이프가 너무 아프고...
하... 추후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가 지 말 아 야 할 곳 에 가 서 죄 송 합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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