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중소기업을 좆소기업이다. 절대 기피해라 라는 말을 합니다.
분명 나쁜 사장놈도 있지만, 회사를 정당하게 떳떳히 운영하시는 사장님들도 많습니다.
근데 저는 이번제 전자에 걸렸네옄ㅋㅋㅋㅋㅋ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5월 초에 다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예고 전혀 없었구요.
사유는 제가 열심히 안해서랍니다. 뭐 맞습니다. 솔직히 열심히 안한거 그 이유가 있습니다.
1. 계속 말이 바뀌는 사장.
맨 처음에 수습기간을 2개월로 하자 했습니다. 알았다고 했죠.
하지만 2개월이 넘어가고 3개월 째에 수습기간을 종료하군요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차량유지비 ㅋㅋㅋㅋㅋ 채용 공고에 차량유지비가 있더라구요
회사 법카를 받아서 이걸로 제 차 기름 넣고 하랍니다.
했죠 그것도 눈치보여서 3번에 1번은 제 카드로 넣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 트럭을 사고 이번 달에 썻던 차 기름값을 도로 내놓으랍니다. ㅋㅋㅋㅋ
회사 트럭샀으니 말이죠. 회사 출퇴근 거리만 편도 50분에 톨게이트 탔었습니다.
이번달은 자기가 기름값 내줄테니 다음 부터 니가 알아서 넣으랍니다.
말이 바뀐거죠. 그러면 채용공고에 차량유지비는 왜 넣은건지?
2.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
말 그대롭니다.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됐었습니다.
와이프가 있고 사무실에 자녀들도 한번씩 오고 인사도 했는데
저한테 술집여자랑 불륜을 한다고 너무 말합니다.
솔직히 듣기 싫었지만 그래도 사장 말이라 관심있는 척 들어주었습니다.
떡을 잘 치니.. 콱 물어주니..
근데 어느날 빕스에 밥 먹으러 가잡니다.
빕스에 가니 누가 옵니다. 그 술집여자 불륜녀죠.
그리고 저 운전기사 시킵니다. ㅋㅋㅋ
그 때 생각했습니다. '오래있진 못하겠다'
3.근로법에 아예 무지함
다니던 곳은 5인 미만입니다. 회사라고 칭하기도 뭐 한 규모죠.
야간수당 없습니다. 휴일수당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 중의 기본 근로계약서 쓸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제가 쓰자고 해서 썼습니다 ㅋㅋㅋㅋ
사람한테 믿음이 안가요.
4. 도로에 담배꽁초 그냥 막 버림.
제목 그대롭니다ㅋㅋㅋㅋㅋ 자기는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 말하던 분이
그냥 도로에 담배 꽁초 막 버립니다ㅋㅋㅋㅋㅋ
5.하이라이트
퇴사하고 얼마 있다가 작업할게 있는데 도와달라 하더라고요.
뭐 도와줬죠 그래도 같이 일했던 사람이고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악감정은 없었으니
근데 작업물 결과를 보고 금액을 결정하자 했던 분이
네 돈 안줘요.
사유는 1. 퀄리티가 영 별로다. 2. 니가 준 파일이 다 날아가서 못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아쉽지만 다닐 때 챙겨주고, 지갑 , 티 선물 받은 것도 있다해서
조금이라도 챙겨주면 안되냐 했는데, 안되겠다 하길래 알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달에 퇴직하면서 2일치 급여를 받을게 있는데 14일 넘어서도 안주더라고요.(근기법 위반이죠?)
오늘 받긴 받았는데 받는 과정도 정말 추접더라고요.
제가 다니던 때 명품 지갑이랑 티를 받을 적이 있습니다.
이걸 저날 받았네요 그 불륜녀랑 빕스가고 저 운전기사한 날
백화점 가서 사주더라고요. 저는 비싼 물건 잘 모르고 잘 쓰지도 못합니다. 부담스러워서요
제가 한사코 괜찮다 안 받아도 된다 했다 물건 고르고 사주더라고요 받았죠.
저 보고 열심히 하라고 사준거라요?
당시에는 생일 선물 미리 준거라매요ㅋㅋㅋㅋ
저 입막음용으로 사준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걸 오늘 다시 내놓으랍니다. 예 줄겁니다 가지고 있으니 기분 개더러워서요.
이유는 열심히 하라고 사준건데 열심히 안해서 퇴사 했으니 자기도 저처럼 계산적으로 해야겠다는게 이유입니다ㅋㅋㅋㅋㅋ
일하고 받을 돈 받는거 달라고 한건데 이게 계산적인가요?
어제만 해도 5월 급여 입금해달라고 전화하니 바로 넣어주겠다고 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입장이 완전 바뀌어서 니 이 날에 일했나? 부터 시작해서 저 이야기까지 하더라고요
안 줄라고 한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전화로 엄청 주기 싫은 티 팍팍 내더만 결국 입금됐습니다.
근데 ㅋㅋㅋㅋ 지갑이랑 티 준거 내놓으랍니다.
더러워서 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진짜 사람 하나 제대로 걸렀네요.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됐는데 같은업계 바닥도 아니고 마주칠 일 없네요.
ㅋㅋㅋㅋㅋ 지금 이 글 쓰는것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마무리를 못하겠네요.
그래도 다닐 때 많이 챙겨준다는 느낌과 회사 규모는 작지만 좋은 분 만나서 기분좋게 다녔는데
퇴사하고도 그래도 같이 일했던 사람이고 인연 이어가면 좋겠다 했는데 아닌가봐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이 정말....ㅋㅋㅋ 많이 좋지않네요
노동부에 신고 하세요.
근로기준법 위반이 아니라
거의 사기 수준이네요.
글고 물건은 팔어서 기름값 하시길
법이 없어야 살 사람이네요
불륜녀랑 같이 있을때 입막음용으로 사준거 돌려드립니다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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